
배우 김수현이 광고주로부터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29일 동아닷컴에 “소송이 제기되었는지 여부에 관하여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YTN star는 이날 법조계 말을 빌려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었던 A 업체와 B 업체가 이달 말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를 상대로 모델료 반환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최초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회사의 소송가액은 총 30억여 원이다. 다른 회사들 역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C 업체는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김수현과의 광고 계약을 해지하고, 광고 모델료 반환 혹은 위약금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YTN star는 전했다.
김수현의 국내 광고 모델료는 1건당 10억 원~12억 원 수준이다. 논란이 불거지기 전까지 10여 건의 광고모델로 활동했던 만큼, 소송에 참여하는 업체가 많아질수록 소송가액도 커진다. 법조계는 100억 원까지 내다보고 있다고 YTN star은 설명했다.
현재 김수현과 골드메달리스트는 고(故) 김새론과 둘러싼 여러 의혹을 폭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에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김수현에게 부정적이다. 법적 문제와 별개로 김수현 이미지가 전과 다름을 시사한다.
때문에 애초 이달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오리지널 ‘넉오프’도 공개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공개 일정이 미뤄지는 만큼 관련 비용에 대해 디즈니 측에서 김수현 측에 청구할 수도 있는 문제다.
향후 김수현과 관련된 논란과 법적인 문제가 어떤 결말에 이를지 주목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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