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X 캡처

아이유 X 캡처




★ 한줄 요약
“여보세요, 나 지은인데… 너한텐 꼭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있어.”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 발매를 앞두고, 독특한 방식의 티징 프로모션으로 팬심을 흔들고 있다. 바로 수신자 부담 전화 형식의 ‘콜렉트콜 이벤트’다.

아이유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5월 20일 공식 SNS를 통해 “아이유애나 콜렉트콜입니다. 상대방을 확인하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전화번호(1660-0527)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리메이크 앨범 홍보에 나섰다.

이벤트 참여 방식은 간단하다. 팬이 1660-0527로 전화를 걸면, 수화기 너머에서 아이유가 “여보세요? 나 지은인데… 꼭 할 말이 있어”라고 인사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이어 “숫자 1부터 5 중 하나를 눌러주면 내가 거기에 맞춰서 노래를 불러줄게”라고 말한 뒤, 선택한 번호에 따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의 수록곡을 무반주로 들려준다.

이벤트를 통해 공개되는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1번: 박혜경 ‘빨간 운동화’
2번: 서태지 ‘10월 4일’
3번: 롤러코스터 ‘Last Scene’
4번: 신중현 ‘미인’
5번: 화이트 ‘네모의 꿈’

아이유는 각 곡을 선택한 이유까지 직접 설명하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에는 “완곡은 5월 27일 오후 6시에 음원 사이트에서 확인해줘”라는 안내와 함께 통화가 종료된다.



● ‘꽃갈피 셋’, 감성과 레트로 감성의 완벽한 조화
이번 콜렉트콜 이벤트는 ‘꽃갈피 셋’ 발매일인 5월 27일까지 24시간 운영되며, 팬들은 “전화 한 통으로 힐링했다”, “이런 방식은 아이유만 가능하다”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이유의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은 기존 명곡을 현대적인 감성과 함께 재해석한 프로젝트로, 음악은 물론 그 접근 방식까지 신선하다. 단순한 음원 발매를 넘어 팬들에게 ‘듣는 재미’와 ‘기다림의 설렘’을 선사하는 기획으로 주목받고 있다.

‘꽃갈피 셋’은 5월 27일 오후 6시, 멜론, 지니, 플로, 스포티파이 등 모든 주요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발매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