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웅 결혼 연기’ 안희연, 머리 싹둑→요가로 마음 수양

EXID 안희연이 요가에 푹 빠졌다.

안희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요가 사진을 공개하며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세요’ 그 말이 참 반가워서 요가가 좋아졌다.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된다고? 나는 늘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가 어려웠으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는 “물론 요가는 아사나(자세)도 중요하고, 그 아사나를 해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내게 요가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기를 연습하는 시간이다. 나에게 친절해지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고 있다”면서 “오늘도 숨 쉬었고, 흘렀고, 그걸로 충분했다”고 털어놨다.

안희연은 2012년 그룹 EXID의 멤버로 데뷔했다. 예명 ‘하니’로 활동하다 연기 활동을 병행하면서 본명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드라마 ‘엑스엑스(XX)’ ‘유 레이즈 미 업’ ‘IDOL [아이돌 : The Coup]’ ‘사랑이라 말해요’ 등에 출연했다.

안희연은 공개 연애 중이었던 10살 연상의 정신의학과 의사 양재웅과 지난해 9월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양재웅이 운영하던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결혼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건이 알려진 당시 안희연은 출연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리뷰네컷’에서 자진 하차했다. 이후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다가 지난 3월 EXID 멤버들과 함께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최종 우승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