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50억 대박 터졌다 “돈침대 깔아, 이효리도 이겨” (돌싱포맨)
가수 한혜진이 천국 같은 시절을 회상했다.
한혜진은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전성기 시절 5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KBS 1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한혜진. 그는 “연기하러 왔는데 음악 학원에서 노래하라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며 “인기가 없어서 좁은 무대에만 섰는데 ‘갈색 추억’과 ‘너는 내 남자’가 연이어 터졌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당시 50억을 벌었다. 매니저님에게 ‘통장 말고 현금으로 받고 싶다’고 했다. 돈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으니까. 그때 한 번에 5000만원을 받았다. 까만 봉지에 이렇게 왔다. 너무 좋았다. 세상이 다 내 것 같더라”며 “드라마 보면 침대에 돈을 깔지 않나. 바닥에 돈을 깔아봤다. 처음으로 받은 돈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연기는 사투리 문제로 할 수 없었다고. 그는 “단어는 바꿀 수 있는데 억양을 못 바꾸겠더라.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래도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트롯 신예 장윤정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한혜진은 “세상이 그렇게 바뀌는 것을 처음 봤다. 중후한 기존 가수들과 다른 사람이 ‘어머나’ 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트롯은 오래 걸린단다. 열심히 해. 언젠가 잘될 날 있을 거야’ 했는데 얼마 있다가 뜨더라. 그 여파로 내 노래가 점점 죽어갔다. 조금만 늦게 오든지 진작 오든지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토로했다.
흑역사도 언급했다. 섹시 콘셉트로 이효리를 이긴 적 있다는 한혜진. 그는 파격적인 앨범 재킷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한혜진은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나 보다. 진짜 파격적으로 찍어봤다. 당시 트롯이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아이돌 가수들은 과감하고 파격적으로 입고 나오는 게 부러웠다. 과감하게 찍어보고 싶었다”며 “앨범을 방송국에 돌리는데 나와 같은날 이효리 씨도 앨범이 나왔다. 가는 곳마다 PD님들이 내 앨범만 보고 있더라. 그걸로 이겼다. 다른 걸로는 이길 수가 없다”고 웃으며 농담했다.
한혜진은 탁재훈과 뜻밖의 핑크빛 모먼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나이가 많다. 1965년 뱀띠”라고 밝히자 탁재훈은 “절대 나이 많지 않다. 어려 보이신다. 옛날에 세 살 차이면 그냥 ‘혜진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랑 사귈래요?”라고 플러팅하며 “재훈 씨랑 나랑 살면 재밌을 것 같다. 누나니까 커버할 수 있다. 나 맞출 수 있다”고 적극 어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가수 한혜진이 천국 같은 시절을 회상했다.
한혜진은 1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전성기 시절 50억원 이상을 벌었다고 고백했다.
KBS 11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연기자로 활동을 시작했다는 한혜진. 그는 “연기하러 왔는데 음악 학원에서 노래하라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며 “인기가 없어서 좁은 무대에만 섰는데 ‘갈색 추억’과 ‘너는 내 남자’가 연이어 터졌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당시 50억을 벌었다. 매니저님에게 ‘통장 말고 현금으로 받고 싶다’고 했다. 돈을 제대로 만져본 적이 없으니까. 그때 한 번에 5000만원을 받았다. 까만 봉지에 이렇게 왔다. 너무 좋았다. 세상이 다 내 것 같더라”며 “드라마 보면 침대에 돈을 깔지 않나. 바닥에 돈을 깔아봤다. 처음으로 받은 돈이라 너무 행복했다”고 털어놨다.
연기는 사투리 문제로 할 수 없었다고. 그는 “단어는 바꿀 수 있는데 억양을 못 바꾸겠더라.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안 되더라”고 말했다.
그래도 승승장구할 것 같았지만 트롯 신예 장윤정의 등장으로 위기를 맞았다. 한혜진은 “세상이 그렇게 바뀌는 것을 처음 봤다. 중후한 기존 가수들과 다른 사람이 ‘어머나’ 하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트롯은 오래 걸린단다. 열심히 해. 언젠가 잘될 날 있을 거야’ 했는데 얼마 있다가 뜨더라. 그 여파로 내 노래가 점점 죽어갔다. 조금만 늦게 오든지 진작 오든지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토로했다.
흑역사도 언급했다. 섹시 콘셉트로 이효리를 이긴 적 있다는 한혜진. 그는 파격적인 앨범 재킷 사진을 직접 공개했다. 한혜진은 “그땐 제정신이 아니었나 보다. 진짜 파격적으로 찍어봤다. 당시 트롯이 굉장히 보수적이었다. 아이돌 가수들은 과감하고 파격적으로 입고 나오는 게 부러웠다. 과감하게 찍어보고 싶었다”며 “앨범을 방송국에 돌리는데 나와 같은날 이효리 씨도 앨범이 나왔다. 가는 곳마다 PD님들이 내 앨범만 보고 있더라. 그걸로 이겼다. 다른 걸로는 이길 수가 없다”고 웃으며 농담했다.
한혜진은 탁재훈과 뜻밖의 핑크빛 모먼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가 “나이가 많다. 1965년 뱀띠”라고 밝히자 탁재훈은 “절대 나이 많지 않다. 어려 보이신다. 옛날에 세 살 차이면 그냥 ‘혜진아’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한혜진은 “나랑 사귈래요?”라고 플러팅하며 “재훈 씨랑 나랑 살면 재밌을 것 같다. 누나니까 커버할 수 있다. 나 맞출 수 있다”고 적극 어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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