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가 ‘2025 FNS 가요제 여름’에서 빅뱅 커버 무대와 히트곡 ‘사르르’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일본 투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트레저가 ‘2025 FNS 가요제 여름’에서 빅뱅 커버 무대와 히트곡 ‘사르르’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일본 투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제공 | YG 엔터테인먼트



트레저가 일본 대표 여름 특집 음악 방송 ‘2025 FNS 가요제 여름’을 완벽 접수하며, 뜨거운 퍼포먼스로 현지 팬심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후지TV ‘FNS 가요제 여름’에 출연한 트레저는 빅뱅의 메가 히트곡 ‘FANTASTIC BABY’ 커버 무대로 YG 특유의 힙합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여기에 감각적인 스타일링, 현란한 래핑, 강렬한 군무가 어우러지며, 콘서트를 방불케하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히트곡 메들리 코너에서 펼쳐진 이 무대는 ‘판타스틱’ 그 자체였다는 반응이다.

이어 같은 날 방송된 후야제 ‘주간 나이나이 뮤직’ 무대에서는 스페셜 미니앨범 ‘PLEASURE’ 수록곡 ‘사르르 ’(SARURU)를 선보이며 상반된 매력을 발산했다. 청량한 음색과 시원한 퍼포먼스, 멤버들의 자유로운 무대 장악력이 어우러져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리는 힐링 무대를 완성했다.

트레저는 일본에서만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동원하며 ‘공연형 아티스트’로 입지를 다진 가운데, 오는 11월 일본 세 번째 투어 ‘TREASURE TOUR [PULSE ON] IN JAPAN’에 돌입한다. 아이치 나고야 IG 아레나를 시작으로 후쿠오카, 요코하마를 거쳐 2026년 2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특히 교세라 돔 피날레는 트레저가 일본에서 쌓아온 콘서트 브랜드 파워를 상징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오는 5일 사이타마 벨루나 돔에서 열리는 ‘2025 Show! 음악중심 in JAPAN’, 8월 오사카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5’에도 연이어 출격하며 일본 내 존재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