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화면캡처   (뉴시스)

유튜브 화면캡처 (뉴시스)




★1줄컷 : 이날 속눈썹은 팬들의 마음도 찔렀다
치어리더 이주은이 대만 경기 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돼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알고 보니 전혀 예상 밖의 이유가 있었다.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6월 18일 대만 타오위안 구장에서 열린 푸방 가디언스의 홈경기에서 이주은이 응원 도중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주은은 이날 평소처럼 열정적인 응원 무대를 펼쳤지만, 2회 말이 끝난 직후 갑자기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숙였다. 이 모습을 본 현장 팬들 사이에서는 “많이 지쳐 보인다”,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고, 일부는 “울지 마요”라고 직접 위로하기도 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주은의 건강 이상설이나 심리적 스트레스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푸방 가디언스 구단은 “이주은의 속눈썹이 눈 안으로 들어갔고, 화장을 고친 뒤에는 괜찮아졌다”며 공식 해명을 전했다.
구단 측은 이어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음에도 팬들과 함께하고 싶어 응원대를 지켰다”고 밝히며, 팬들을 향한 이주은의 의지를 강조했다.

의외의 반전 해명이 나오자 온라인에서는 “속눈썹 때문에 울다니 너무 귀엽다”, “프로답게 끝까지 응원한 게 더 멋지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 치어리더계의 스타…이주은은 누구?
2004년생인 이주은은 KBO 리그 기아 타이거즈 응원단 소속 당시, 삼진 아웃 때마다 추는 일명 ‘아웃송 댄스’로 이름을 알렸다. ‘삐끼삐끼’라는 리듬에 맞춰 춤추는 영상은 무려 94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국내외에서 화제를 모았다.

그 인기에 힘입어 이주은은 올해 1월 대만 프로야구 푸본 엔젤스로 진출했고, 4월부터는 LG 트윈스 응원단으로도 합류해 한국과 대만을 오가며 활약 중이다.
KBO 리그 복귀 무대는 4월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으로, 이날부터 이주은은 다시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환호를 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