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CHANEL)이 2025/26 가을-겨울 프리 컬렉션 캠페인을 통해 글로벌 앰배서더 제니(JENNIE)와 또 한 번 특별한 시너지를 완성했다. 제니는 여성상과 스타일의 정수를 자연스럽게 구현해냈다.

이번 프리 컬렉션은 ‘레이스’를 테마로 하우스 고유의 우아함을 재해석하며, 1990년대 로맨틱 코미디 속 주인공의 무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여성성과 대담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블랙 드레스, 점프수트, 플로럴 타이즈, 후디 등 다양한 아이템은 레이스 디테일을 통해 섬세한 감각을 드러내며, 트위드와 니트 소재의 수트, 캐시미어와 알파카 소재의 쓰리피스 세트는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제니는 이 같은 다양한 스타일 속에서 마치 자신의 옷처럼 컬렉션을 소화하며, 샤넬이 꿈꾸는 현대 여성상을 실체화했다. 새틴 가운과 베이비돌 드레스, 파스텔 파자마 세트 등 란제리에서 영감을 받은 아이템은 제니의 고유한 소녀성과 세련된 무드를 동시에 드러냈고, 오버사이즈 코트나 블랙 코르셋 등 남성복에서 차용한 구조적 실루엣의 아이템은 그녀의 새로운 면모를 부각시켰다.

또한 데님과 레더, 만화 스타일 점프수트 등 캐주얼한 요소들에서는 제니가 지닌 K-팝 아이콘으로서의 감각이 돋보였다.

한편 이번 컬렉션은 샤넬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 그리고 제니의 상징적인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며 새 시즌의 무드를 제대로 제시했다.

사진=샤넬 사진=샤넬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