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송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송가인이 친오빠와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8월 31일 송가인 유튜브 채널에는 ‘리틀 송버지와 송가인의 불붙은 남매대첩! 결국 방송 최초 음주까지 하는 송가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송가인은 둘째 오빠와 낚시를 즐긴 뒤 직접 잡은 회를 먹으며 현실 남매의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송가인은 “고등학교 때부터 오빠와 같이 자취를 시작해 결혼 전까지 함께 살았다”며 “오빠가 야간 자율학습을 하면 저녁값이 비싸니까 직접 도시락을 싸서 가져다줬다”고 회상했다. 이어 “밥 해 주고 빨래해 주고 도시락까지 챙겨줬다. 내가 오빠를 키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송가인 유튜브 채널 캡처

이에 오빠는 “고등학교 때부터 내가 널 데리고 살았다. 생활비는 내가 다 냈다”며 생색을 냈다. 또 “여름에 보일러를 틀어 한 달에 도시가스비가 28만 원이나 나왔다. 다 내가 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이내 “지금은 동생 덕을 많이 보고 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고 송가인은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다”고 말하며 훈훈한 남매애를 보여줬다.

영상에서는 송가인과 오빠의 첫 술자리도 공개됐다. 송가인은 “반잔만 마셔도 취한다”며 ‘알쓰’임을 고백했지만 오빠와 함께 술잔을 부딪히며 어색하면서도 웃음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송가인은 최근 첫 댄스곡 ‘사랑의 맘보’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