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피소됐다고 알려 그 내막에 관심이 쏠린다.

도끼는 4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난 여전히 미국에 있는데 지금 한국 우리형 집으로 경찰이 ‘출판물 명예훼손죄로 도끼 잡으러 왔다’고 ‘내일 조사 안 받으면 체포한다’는데 출판물 명예훼손이면 내 랩 가사 듣고 누가 신고를 했다는 건데 어떤 멋진 사람이 날 내 랩 듣고 고소를 하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까? 리얼 MC는 이러고 삽니다. 하고 싶은 말 뱉는 래퍼가 죄입니까. 리얼 MC들 손들어주세요”라고 썼다.

또 도끼는 “누군지 밝혀내는 순간 다시 올린다”고 고소인을 밝혀 낸 뒤 다시 글을 남기겠다고 예고했다.

국내 힙합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지닌 도끼는 국세청 고액 체납자 명단에 올랐던 인물이기도 했다. 다행히 지난 6월 미납된 세금 6억 7200만 원가량을 모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도끼는 2022년 종합소득세 3억 원을 체납해 당시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2023년에는 건강보험료 2200만 원 체납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 다음은 도끼 SNS 전문

난 여전히 미국에 있는데 지금 한국 우리형 집으로 경찰이 출판물 명예훼손죄로 도끼 잡으러 왔다고 내일 조사 안 받으면 체포한다는데 출판물 명예훼손이면 내 랩 가사 듣고 누가 신고를 했다는 건데 어떤 멋진 사람이 날 내 랩 듣고 고소를 하죠?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까? 리얼 엠씨는 이러고 삽니다. 하고 싶은 말 뱉는 래퍼가 죄입니까. 리얼 엠씨들 손들어주세요.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