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정국이 2023년 11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GOLDEN’의 수록곡 ‘Yes or No’가 최근 스포티파이에서 3억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돌파했다. 이로써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에서는 총 8번째, ‘GOLDEN’ 앨범에서는 4번째 3억 스트리밍 달성 곡이 탄생했다.

특히 방탄소년단 앨범의 솔로곡 ‘Euphoria’까지 더하면,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3억 이상 스트리밍된 곡만 9곡을 보유하게 됐다. ‘Yes or No’는 공식 뮤직비디오조차 없는 상황에서도 유튜브 뮤직에서 1억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음원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정국의 성적은 단일 곡 기록을 넘어선다. 그는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곡을 K-팝 솔로 가수 최초이자 유일하게 총 19곡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오리지널 트랙(18곡)을 1억 스트리밍 이상으로 끌어올린 첫 아시아 솔로 아티스트로 이름을 남겼다.


이뿐만 아니라 정국은 스포티파이에서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최다 10억 스트리밍 곡 4개를 달성하며 ‘빌리언스 클럽’에 합류했다. 솔로 싱글 ‘Seven’은 아시아 가수 최초로 25억6000만 스트리밍을 돌파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Yes or No’는 정국 특유의 청량한 음색과 부드러운 보컬이 돋보이는 곡으로, 사랑에 빠진 주인공이 상대에게 직진 고백하는 설렘을 담았다. 유니크한 팝 보컬과 리듬감 있는 그루브, 섬세한 가사 표현력이 더해져 리스너들의 높은 몰입을 이끌고 있다.

한편 정국의 스포티파이 개인 계정은 모든 크레딧을 합산해 K-팝 가수 중 최단 기록이자 솔로 가수 최초로 96억6000만 스트리밍(필터링 전)을 달성, ‘월드클라스 흥행 아이콘’다운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