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히어라가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박한 생존 본능을 분출한다.

영화 ‘구원자’는 축복의 땅 오복리로 이사 온 ‘영범’과 ‘선희’에게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지고, 이 모든 것이 누군가 받은 불행의 대가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오컬트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더 글로리],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등에서 독보적인 인상을 남긴 배우 김히어라가 영화 ‘구원자’를 통해 또 한 번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히어라는 이유 모를 저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인물 ‘춘서’로 분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외딴 마을 오복리에서 홀로 아들 민재를 키우는 ‘춘서’는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걷지 못하게 되자, 그 이유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영범의 가족에게 일어난 기적과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 ‘춘서’는 진실을 찾기 위해 영범의 가족을 집요하게 쫓기 시작한다.

김히어라는 ‘춘서’에 대해 “목표지향적인 동물 같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실제 인간의 욕망이나 본능을 건드리는 것에서 오는 긴장감 있는 오컬트”라며 저주에서 벗어나기 위해 본능에 충실한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의심을 담은 눈빛부터 원인을 찾기 위해 쫓는 모습까지 ‘춘서’가 처한 저주 같은 상황과 절박한 생존 본능을 고스란히 담았다. 김히어라는 현실적인 도려움과 내면의 광기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을 예고한다.

‘춘서’ 캐릭터 스틸을 공개하며 강렬한 인상으로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영화 ‘구원자’는 오는 11월 5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