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쿠자(KOOZA)’의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아티스트 지미 이바라 자파타(Jimmy Ibarra Zapata·이하 지미)와 윌리엄 토레스(William Torres Patino·이하 윌리엄)가 사제지간으로 얽힌 서로의 운명적인 관계성을 언급했다.
지미와 윌리엄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진행된 ‘태양의서커스-쿠자’ 내한 인터뷰를 통해 동아닷컴과 만났다. 거대한 휠 위에서 서로만 의지하며 함께 곡예를 선보이는 두 사람은 애정과 존경심을 표하며 유대감을 더욱 강조했다.
‘태양의서커스-쿠자’는 태양의서커스 투어 공연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2018년 서울 공연 당시 단일 마켓으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린 바 있다. 7년 만에 내한한 ‘태양의서커스-쿠자’는 지난 8~9월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부터 서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태양의서커스-쿠자’는 ‘휠 오브 데스’, ‘하이 와이어’, ‘티터보드’, ‘컨토션’ 등 환상적인 곡예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 이가운데 ‘휠 오브 데스’는 단 두 명의 아티스트가 1600파운드(725kg)의 ‘휠 오브 데스’를 회전시키면서 끊임없이 뛰어오르고, 카운터 로테이션을 수행하며 죽음에 도전하는 용감무쌍한 곡예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지미는 ‘휠 오브 데스’에 대해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액트이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훈련하는 방식에서 기원했다. 중력을 거스르는 훈련을 서커스에 접목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로 조금씩 변형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14~15살에 ‘휠 오브 데스’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휠 오브 데스’가 공연되고 있지만 ‘태양의서커스-쿠자’에서는 정말 고난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장비가 있고, 구성 자체도 ‘세계 1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훌륭한 공연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서커스 업계에 몸담고 있다. 유럽과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15년 이상 이 액트를 선보여 왔으며 2007년 독일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태양의서커스’에 합류했다. ‘쿠자’ 출연하기 위해 채용된 후 작품 창작 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지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윌리엄 역시 콜롬비아의 서커스 가문에서 자랐다. 13세에 서커스 기술을 시작, 15세에 첫 프로 무대에 올랐다. 18세에는 콜롬비아 단원들과 함께 독일로 이주, ‘휠 오브 데스’와 구형 철제 구조물 안에서 펼치는 오토바이 스턴트 공연에 참여했다. 21세에 ‘휠 오브 데스’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으며 2023년 ‘태양의서커스-쿠자’ 투어의 아티스트로 초대받아 현재 정식 멤버로 활동 중이다.
윌리엄의 아버지는 지미의 ‘휠 오브 데스’ 스승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에게서 지미, 그리고 다시 윌리엄으로 이어진 운명적인 계보는 세대를 넘어 오늘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윌리엄은 “아버지가 우리 둘을 다 가르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미가 25년 먼저 ‘휠 오브 데스’를 시작했다. 내가 6세 때 아버지와 지미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휠 오브 데스’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며 “물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미와 공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많은 훈련과 인고의 시간이 걸렸지만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지미는 “어떻게 보면 세대에 걸쳐 서커스의 유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양의 서커스-쿠자’의 ‘휠 오브 데스’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지미는 “이전에도 굉장히 다양한 장비를 가지고 공연을 해왔지만 축구선수들의 축구화가 발전하듯이 ‘휠 오브 데스’ 장비도 업그레이드 해왔다”며 “2006년 독일에서 공연을 할 때 엔지니어가 뭐가 필요한지 직접 물어봐줬다. ‘지금 쓰는 장비가 너무 크다’ ‘휠 크기를 여러 가지로 시도해보면 좋겠다’고 요청했더니 나에게 딱 맞게끔 다양한 크기의 휠을 가져다 주셨다. 덕분에 여러가지로 보완하면서 작품을 만든 기억이 난다. 좀 더 무겁고 안전하고 디테일이 들어간 장비가 탄생했다. 매번 엔지니어와 소통하면서 디테일하게 액트에 맞게 잡아가는 덕분에 더 나은 공연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연의 액트에서 보는 것들은 내가 만들었다. 장비, 의상, 음악은 회사에서 가이드를 주지만 묘기나 액트는 내가 디자인을 주도했다. 아티스트 본인이 ‘휠 오브 데스’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로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태양의서커스’ 측에서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덕분에 더 나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이어 “관객 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하고 있다. 사용하는 휠의 장력이나 굵기까지 신경 쓰고 있다. 조금 더워졌을 때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불어도 괜찮을지도 논의한다. 그런 하나하나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직관’했는데 줄에 다리가 걸리는 순간 심장이 내려앉더라. 연출인가 실제 상황인가.” 지미는 기자의 다소 유치한 질문에도 웃으며 성실히 답변했다. 휠 위에서 순간 넘어질 듯 아찔한 상황도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그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더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웃으며 “트레이닝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물론 항상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보신 장면은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비를 쓴 지 17년 됐다. 사실 눈을 감고도 다 알 정도로 그만큼 친숙해졌다”면서 안심(?)시켰다.
또한 지미는 ‘휠 오브 데스’ 아티스트로서 곡예 기술보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뮤지션에게 악기가 그렇듯, 치수와 무게가 동일해도 새 장비가 들어오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장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빅탑이라는 텐트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장비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수정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곡예나 묘기는 그 다음 단계. 지미는 “그 다음으로 안무와 캐릭터를 포함하고, 마지막으로 음악과 조명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새로운 아티스트가 단원이 되면 처음으로 하는 건 무대에 대한 충분한 이해다. 각자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에야 트레이닝 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오로지 두 아티스트의 몸과 다리의 힘으로만 속도를 제어하는 ‘휠 오브 데스’. 윌리엄은 “휠 위에 있으면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자전거를 타듯이 직관적인 느낌이다. 특정 곡예를 할 때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다리로 컨트롤한다.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매일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 전세계에 ‘휠 오브 데스’ 장비가 다양하지만 이렇게 높고 무거운 장비는 없기 때문에 특히나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휠 오브 데스’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미는 “가끔 어떤 관객들은 너무 무서워 보이니까 제대로 보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다. 위험한 장면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우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충분한 숙련도를 가진 마스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이유로 중간 중간 분위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재밌는 부분도 넣고 있다. 함께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태양의서커스
지미와 윌리엄은 최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진행된 ‘태양의서커스-쿠자’ 내한 인터뷰를 통해 동아닷컴과 만났다. 거대한 휠 위에서 서로만 의지하며 함께 곡예를 선보이는 두 사람은 애정과 존경심을 표하며 유대감을 더욱 강조했다.
‘태양의서커스-쿠자’는 태양의서커스 투어 공연 중에서도 가장 대담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2018년 서울 공연 당시 단일 마켓으로 역대 최고 흥행 성적을 올린 바 있다. 7년 만에 내한한 ‘태양의서커스-쿠자’는 지난 8~9월 부산 공연에 이어 10월부터 서울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공연은 오는 1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태양의서커스-쿠자’는 ‘휠 오브 데스’, ‘하이 와이어’, ‘티터보드’, ‘컨토션’ 등 환상적인 곡예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 이가운데 ‘휠 오브 데스’는 단 두 명의 아티스트가 1600파운드(725kg)의 ‘휠 오브 데스’를 회전시키면서 끊임없이 뛰어오르고, 카운터 로테이션을 수행하며 죽음에 도전하는 용감무쌍한 곡예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주는 공연이다.
지미는 ‘휠 오브 데스’에 대해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액트이지만 1960년대부터 시작됐다. 당시 나사에서 우주비행사를 훈련하는 방식에서 기원했다. 중력을 거스르는 훈련을 서커스에 접목하면서 만들어졌다. 이후로 조금씩 변형하는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형태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14~15살에 ‘휠 오브 데스’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휠 오브 데스’가 공연되고 있지만 ‘태양의서커스-쿠자’에서는 정말 고난도의 공연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장비가 있고, 구성 자체도 ‘세계 1위’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가장 훌륭한 공연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지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서커스 업계에 몸담고 있다. 유럽과 남아메리카 여러 나라에서 15년 이상 이 액트를 선보여 왔으며 2007년 독일에서 열린 오디션을 통해 ‘태양의서커스’에 합류했다. ‘쿠자’ 출연하기 위해 채용된 후 작품 창작 초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지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윌리엄 역시 콜롬비아의 서커스 가문에서 자랐다. 13세에 서커스 기술을 시작, 15세에 첫 프로 무대에 올랐다. 18세에는 콜롬비아 단원들과 함께 독일로 이주, ‘휠 오브 데스’와 구형 철제 구조물 안에서 펼치는 오토바이 스턴트 공연에 참여했다. 21세에 ‘휠 오브 데스’에 전념하기로 결심했으며 2023년 ‘태양의서커스-쿠자’ 투어의 아티스트로 초대받아 현재 정식 멤버로 활동 중이다.
윌리엄의 아버지는 지미의 ‘휠 오브 데스’ 스승이기도 하다. 그의 아버지에게서 지미, 그리고 다시 윌리엄으로 이어진 운명적인 계보는 세대를 넘어 오늘날의 무대를 만들어냈다.
윌리엄은 “아버지가 우리 둘을 다 가르쳤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지미가 25년 먼저 ‘휠 오브 데스’를 시작했다. 내가 6세 때 아버지와 지미가 공연하는 모습을 보면서 ‘휠 오브 데스’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며 “물론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지미와 공연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 많은 훈련과 인고의 시간이 걸렸지만 함께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지미는 “어떻게 보면 세대에 걸쳐 서커스의 유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의 액트에서 보는 것들은 내가 만들었다. 장비, 의상, 음악은 회사에서 가이드를 주지만 묘기나 액트는 내가 디자인을 주도했다. 아티스트 본인이 ‘휠 오브 데스’를 제일 잘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리에이터로서 만들어가고 있다”며 “이런 기회가 주어져 감사하다. ‘태양의서커스’ 측에서 우리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을 다 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해주고 있다. 덕분에 더 나은 작품이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고 자부하기도 했다. 이어 “관객 분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율하고 있다. 사용하는 휠의 장력이나 굵기까지 신경 쓰고 있다. 조금 더워졌을 때 에어컨 바람이 얼마나 불어도 괜찮을지도 논의한다. 그런 하나하나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연을 ‘직관’했는데 줄에 다리가 걸리는 순간 심장이 내려앉더라. 연출인가 실제 상황인가.” 지미는 기자의 다소 유치한 질문에도 웃으며 성실히 답변했다. 휠 위에서 순간 넘어질 듯 아찔한 상황도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그는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더 전달하기 위해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웃으며 “트레이닝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물론 항상 리스크는 존재하지만 보신 장면은 모두 연출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비를 쓴 지 17년 됐다. 사실 눈을 감고도 다 알 정도로 그만큼 친숙해졌다”면서 안심(?)시켰다.
또한 지미는 ‘휠 오브 데스’ 아티스트로서 곡예 기술보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뮤지션에게 악기가 그렇듯, 치수와 무게가 동일해도 새 장비가 들어오면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트레이닝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장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중요하다. 빅탑이라는 텐트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장비가 흔들리는 경우도 있는데 안정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수정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곡예나 묘기는 그 다음 단계. 지미는 “그 다음으로 안무와 캐릭터를 포함하고, 마지막으로 음악과 조명을 통합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새로운 아티스트가 단원이 되면 처음으로 하는 건 무대에 대한 충분한 이해다. 각자 사용하는 장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한 후에야 트레이닝 하는 과정을 거친다”고 밝혔다.
오로지 두 아티스트의 몸과 다리의 힘으로만 속도를 제어하는 ‘휠 오브 데스’. 윌리엄은 “휠 위에 있으면 얼마나 빨리 회전하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자전거를 타듯이 직관적인 느낌이다. 특정 곡예를 할 때는 속도를 조절하는데 다리로 컨트롤한다. 신체를 단련하기 위해 매일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 있다. 전세계에 ‘휠 오브 데스’ 장비가 다양하지만 이렇게 높고 무거운 장비는 없기 때문에 특히나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관객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휠 오브 데스’를 즐겨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지미는 “가끔 어떤 관객들은 너무 무서워 보이니까 제대로 보지 못하고 즐기지 못하는 분들도 계신다. 위험한 장면이 펼쳐지기도 하지만 우리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충분한 숙련도를 가진 마스터라고 생각하고 좀 더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이유로 중간 중간 분위기를 풀어갈 수 있는 재밌는 부분도 넣고 있다. 함께 감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태양의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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