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바이포엠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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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과 이하늬가 드라마 ‘파스타’ 이후 10년 만에 영화 ‘윗집 사람들’로 재회했다.

12월 3일 개봉하는 영화 ‘윗집 사람들’은 매일 밤 섹다른 층간소음으로 인해 윗집 부부(하정우&이하늬)와 아랫집 부부(공효진&김동욱)가 함께 하룻밤 식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다.

개봉에 앞서 11월 25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공효진은 2010년 방영된 MBC ‘파스타’ 이후 10년 만에 이하늬와 재회한 것에 대해 “이하늬 씨는 (‘파스타’ 촬영 당시에도) 미모부터 마음씨, 열정까지 ‘저런 사람도 다 있구나’ 싶었었다. 친해지고 싶은 옆집 동생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 촬영 3일 째 됐을 때 하늬 씨가 내게 ‘뱃 속에 소중한 생명이 있다’며 임신 사실을 중대 발표했다. 눈 앞에 음식이 가득 있는 현장에서도 입덧을 꾹 참으면서 연기를 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했다”고 말했다.

이하늬 역시 공효진과 처음 만난 ‘파스타’ 때를 돌이키며 “당시 제가 엄청 신인이었는데 공효진 선배를 보며 ‘어떻게 하면 저렇게 연기할까’ 넋을 놓고 바라봤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도 꼭 다시 한 번 연기륵 같이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