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스튜디오타겟(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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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최지우가 시작한 작은 상영회가 국회까지 닿았다.

영화 ‘슈가’의 미라클 상영회가 배우, 기업을 넘어 정치권으로까지 확산되며 조용하지만 강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최지우의 자발적인 참여로 출발한 이 상영회는 ‘선한 영향력’의 상징처럼 릴레이로 이어지고 있다.

영화 ‘슈가’ 측은 2일 “최지우를 시작으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후원한 상영회가 관객들의 따뜻한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며 미라클 상영회의 추가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상영회는 화려한 이벤트 없이도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에 공감한 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3일에는 부산 서면 CGV에서 세 번째 미라클 상영회가 열린다. 주연 배우 민진웅과 고동하가 직접 후원자로 나서 지역 관객들과 감동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제공|스튜디오타겟(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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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배우 유호정도 힘을 보탰다. 유호정은 미라클 상영회의 취지에 공감하며 자신의 이름으로 상영관을 대관, 관객들을 초대할 예정이다. 최지우에서 시작된 선한 움직임이 동료 배우들로 이어지며 ‘착한 릴레이’로 확장되고 있다.

기업과 정치권의 동참도 이어졌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카카오헬스케어는 5일과 9일 상영회를 열어 1형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공감 확산에 나선다. 특히 8일 CGV 압구정에서 열리는 상영회는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후원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이 흐름은 국회로 이어진다. 11일에는 국회에서 ‘슈가’ 상영회와 간담회가 개최된다. 여야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화 관람 후 1형 당뇨병 관련 제도 개선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최지우 배우의 진심에서 시작된 상영회가 배우, 기업, 국회로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영화가 사회적 변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슈가’는 1형 당뇨병을 소재로 한 감동 실화로,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