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 사진제공|A2Z엔터테인먼트

가수 KCM. 사진제공|A2Z엔터테인먼트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가수 KCM과 박기영이 해외 아티스트와 새로운 듀엣 프로젝트에 나선다.

2026년 봄 첫 방송되는 KBS ‘바다 건너 듀엣’은 박기영과 KCM이 각기 다른 문화권으로 떠나 정해진 시간 안에 현지 뮤지션과 듀엣을 결성하는 글로벌 음악 프로젝트다. 두 사람은 현지 아티스트와 한 팀을 이뤄 듀엣곡 제작부터 게릴라 콘서트까지 함께하며 음악적 하모니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낼 예정이다.

최근 K-POP은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왔다. 로제·브루노 마스, BTS·콜드플레이, 청하·크리스토퍼, 화사·두아 리파의 협업이 연달아 화제를 모았고, 로제의 ‘APT’와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이 빌보드 차트에 오르며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까지 올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실력파 아티스트가 직접 글로벌 무대에 뛰어드는 만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뷔 28년 차 박기영은 넓은 음역대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사랑받아온 아티스트다. 낯선 환경에서 완성도를 추구하는 박기영이 어떤 새로운 음악적 자극을 경험할지 관심이 쏠린다. 특유의 호소력과 고음 역량을 갖춘 KCM 역시 어떤 해외 뮤지션과 새로운 하모니를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데뷔 도합 49년 차 두 보컬리스트의 음악성과 KBS의 새로운 시도가 더해지며, 이번 프로젝트는 K-POP의 외연을 넓히는 의미 있는 도전이 될 전망이다.

박기영과 KCM의 극한 음악 여행기 ‘바다 건너 듀엣’은 2026년 봄 KBS 2TV와 KBS World 등 해외 방송사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