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라이어 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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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머라이어 캐리의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성탄절 시즌을 앞두고 빌보드 핫100 1위로 돌아왔다.

9일(한국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전주보다 4계단 오른 1위를 기록했다. 

1994년 발매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비연속 통산 19주째 핫100 정상에 올랐다. 이는 릴 나스 엑스의 ‘올드 타운 로드’, 샤부지의 ‘어 바 송’와 함께 핫100 최장 1위 기록 타이다. 

이 곡은 2019년 처음 핫100 1위를 찍은 뒤 올해까지 7년째 연말 시즌 싱글차트 1위를 이어가며 ‘대표 캐럴’의 위상을 굳혔다. 빌보드는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과 연말 플레이리스트 확산이 캐럴의 재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핫100 톱10에는 캐럴이 줄줄이 포진했다.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2위, 브렌다 리의 ‘록킨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가 3위, 보비 헬름스의 ‘징글 벨 록’이 4위에 올랐고, 톱10 중 7곡이 캐럴로 채워지며 연말 차트의 계절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주 2위였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5위로 내려갔고, 테일러 스위프트의 ‘더 페이트 오브 오필리아’는 6위를 기록했다. 

성탄절이 가까워질수록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의 핫100 1위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다시 한 번 관심이 모인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