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윤다훈이 ‘돌싱포맨’에서 “이혼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둘러싼 돌싱 오해를 직접 풀었다.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 후’에는 황신혜, 윤다훈, 미미미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윤다훈은 ‘돌싱계의 큰형님’으로 소개되자 “사람들이 날 돌싱으로 생각하는데 난 결혼 한 번 한 거야. 나 돌싱 아니야”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법적으로 결혼했거나 혼인신고를 한 게 아니라 호적에 내 딸을 올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전성기 시절 미혼부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윤다훈은 “그때도 사실혼이 아니었다고 했다. 당시 결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가 태어나서 가족이 함께 키운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 아직도 혼자 사는 줄 안다”라며 현재는 행복하게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탁재훈이 체감상 이혼을 여러 번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자 윤다훈도 농담으로 받아치며 분위기를 웃음으로 돌렸다.

윤다훈은 시트콤 ‘세 친구’로 인기가 정점이던 시절의 기록도 풀었다. 그는 “1년에 광고만 48개를 찍었다”라며 최다 광고 출연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말했다. 또 “2000년도 소득신고 68억 원을 벌었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알려진 그는 각종 알코올 설화의 전말도 유쾌하게 털어놓으며 토크에 힘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