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묻히기 아까운 ‘K팝 수록곡’을 매달 추천하는 코너.
- 보컬만으로도 음악 들을 맛을 살리는 ‘올해의 목소리’를 선정.
-1월1일부터 12월12일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배열은 발매일 순입니다-- 보컬만으로도 음악 들을 맛을 살리는 ‘올해의 목소리’를 선정.
- 민니 보컬 입문서. 민니 목소리가 이렇게 서정적이고 청아했었나. ‘집착(Obsession)’이라는 단어조차 달콤하게 들리는 마력이 있다. 특히 ‘Valentine’s Dream‘은 민니 음색을 제대로 담았다. ‘가장 나다운 곡’ ‘그룹이 아닌 솔로 곡으로 꼭 내고 싶어 사수한 곡’이라는 민니의 말이 납득될 것.
- 큰 ‘대’ 소리 ‘성’. 파고를 이룬 울림. 그룹 빅뱅 막내 대성이 데뷔 19년만에 국내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미니 1집 [D’s WAVE]는 메탈 록 장르를 기반으로 그룹에서도 담당했던 대성의 샤우팅 창법, 달궈진 쇠가 뭉근하게 식어가는 온기 있는 음색 등 특유의 허스키함을 다양하게 변주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해 프로듀서로서도 활약한 새 앨범에선 ‘그 시절의 우리’ ‘Fly Away’ ‘Wolf’를 추천한다. 밴드 더로즈와 작업한 ‘그 시절의 우리’는 인생의 아름다웠던 순간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 서정적인 보컬이 감성을 자극한다. ‘Fly Away’는 공연형 가수 대성의 콘서트에서 떼창을 부를만한 트랙으로 역동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모던 록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선우정아의 곡 ‘Wolf’는 뮤지컬 넘버 같고, 어둠을 뚫고 홀로 들판을 걷는 늑대의 움직임을 듣는 듯하다.
- 목소리로 먹고 살 팔자.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들으면 매료되는 더로즈의 소리, 새 정규 앨범은 더로즈만의 날 것 컨트리 연주와 메시지를 담았다. 추천하는 ‘Ticket To The Sky’는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한 편의 동화를 상상하게 한다. 마치 구름 위를 달려 미지의 궁전으로 가는 여정 같아, 듣는 이의 마음을 들뜨게 한다.
- 만능 멜로 필터. 욕 가사도 정용화가 부르면 달콤하게 들릴 텐데, 대놓고 상대방에게 마음을 빼앗긴 순간을 칵테일 ‘Espresso Martini’에 비유한 노래를 불렀다니! 사랑에 빠질 수밖에.
- 님은 음색부터 사기세요. 해찬의 목소리라면 어떤 장르든 소화 가능. 특히 소울과의 만남은 상상만으로도 잘 어울리는데, 추천하는 ‘Roll With Me’로 확인해 보니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김하온의 역동적인 랩에는 청량함을 더해 해찬만의 힙합 ‘WYN?’를 완성했다.
- 웬디 본인 잘알. 선명한 웬디 특유의 보컬이 일렉 기타 소리를 뚫고 나오니 일품이다. 웬디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 틀을 깨고 왜곡된 시선에 맞서 나아가는 태도에 대해 썼다. 단단한 가사와 땅땅한 보컬이 어우러져 카타르시스를 준다. 나의 가을 한 켠을 차지할 청명한 배경음.
- 어른어른하다 어른어른한. 4년 전 [사심픽]은 강승윤의 첫 솔로 앨범을 두고 ‘세대통합 목소리’라는 감상평을 남겼었다.(“강승윤은 노래를 참 쉽게 잘 부른다. 무엇보다 강승윤의 목소리는 고전적이면서도 트렌디하고 따뜻하다.”) 당시 나이에 비해 사연 있는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는데, 전역 후 두 번째 장을 연 강승윤의 음악을 들어보니 그때는 어렸더라. 직접 쓴 가사와 보컬 모두 더 단단하고 깊이 있어졌다. ‘성숙한 어른’이 돼 돌아온 강승윤의 보컬만으로도 [PAGE 2]는 들을 가치가 충분하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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