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CJK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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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90년대 원조 신스틸러’ 배우 주용만이 약 2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며 오컬트 스릴러 영화 ‘디 아더 사이드’와 ‘피화’에 연속 캐스팅됐다.

1990년대 인기 절정기에서 돌연 은퇴했던 주용만은 연기 복귀작으로 오컬트 스릴러 영화 ‘디 아더 사이드’ 출연을 확정했다. 이어 차기작으로 오컬트 스릴러 영화 ‘피화’를 선택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주용만은 ‘디 아더 사이드’에서 펜션 사장 ‘윤정구’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디 아더 사이드’는 작가 지망생 ‘호은’(이루다)과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승윤’(차선우)이 음산한 비밀을 감춘 펜션에 도착하며 시작되는 오컬트 스릴러다. 대본 리딩 현장에서 주용만은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긴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차기작 ‘피화(血畵)’는 거장의 추모전에 걸릴 미완의 걸작을 둘러싸고 실종과 죽음, 감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오컬트 스릴러다. 주용만은 극 중 미대 학부장으로 등장해 미술사 강의를 맡는다. 정의보다 실리, 진실보다 명분을 택하는 인물로 극의 깊이를 더한다.

주용만은 1990년대 드라마 ‘종합병원’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작과 CF 출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하며 근황을 전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47만 회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주용만은 “드라마 ‘종합병원’ 4회 만에 CF가 대여섯 개가 들어왔다. CF를 스무 개 가까이했다. 그때 돈 좀 챙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성기에 은퇴를 결심한 이유로 바쁜 촬영 스케줄 속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꼽았고 “그만두고도 2년은 섭외 연락이 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어느덧 30살이 된 딸이 로스쿨을 졸업했다는 근황도 전하며 놀라움을 더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