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홍지윤이 ‘현역가왕3’에서 B급 유머부터 정통 트로트까지 오가는 무대 장악력으로 존재감을 다시 각인했다.

홍지윤은 20일 밤 9시 50분 방송된 MBN ‘현역가왕3’에서 본선 2차전 1라운드 팀 미션 대결에 나섰다. 경연에 앞서 그는 대국민 응원투표 3주 차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을 증명했다. 본선 1차전 2위를 기록했던 홍지윤은 팀 미션 리더로 나서 직접 팀원 구성에 나섰다.

홍지윤은 “개성이 지나치게 튀기보다는 서로 잘 섞이면서도 각자의 장점이 분명한 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히며 빈예서, 소유미, 구수경, 강혜연을 선택했다. 다섯 명은 팀명 ‘누룽지 캬라멜’로 무대에 올라 유쾌한 스타일링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었다.

홍지윤은 “누룽지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는 멘트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미니 콘서트’의 흑기사로 배우 박영규를 섭외해 소속사 대표라는 설정을 더하며 센스를 보였다. 단체곡 ‘소문 좀 내주세요’ 무대에서는 능청스러운 표정 연기와 여유 있는 멘트, 탄탄한 가창력으로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 빈예서와 함께한 ‘오동동타령’ 듀엣 무대에서는 정통 트롯 감성을 살렸다. 깊이 있는 음색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곡의 맛을 살리며 기본기를 보여줬다. 노라조 ‘고등어’ 무대에서는 고등어 모형을 들고 등장해 특유의 B급 감성과 표정 연기로 뮤지컬 같은 장면을 완성했다.

후반부에는 박영규와 함께한 ‘카멜레온’ 무대로 팀워크를 끌어올렸고, 마지막 곡 ‘미인’에서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달궜다. ‘누룽지 캬라멜’ 팀은 240점 만점에 232점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