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꽈추형’으로 알려진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가 ‘주사 이모’ 논란의 중심으로 지목된 40대 여성 A 씨를 박나래 소개로 만났다고 주장했다.

24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유명 연예인들을 상대로 불법 의료행위를 해왔다는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의 실체를 추적한다고 예고하며 홍성우의 발언 일부를 공개했다. 홍성우는 예능과 라디오,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꽈추형’이라는 별명으로 방송 활동을 했다.

홍성우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1월 박나래에게 A 씨를 소개받았다. 당시 A 씨는 자신을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대표이자 외국인 환자 유치 회사 대표라고 소개했고, 박나래도 A 씨를 “아는 성형외과 언니”라고 말했다고 했다.

홍성우는 A 씨가 “외국에 의사들을 초빙해서 병원을 꾸리고 있다”고 말했고 투자도 많이 받았다고 해 사업적으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병원을 하는 대표원장처럼 말해 대화 중에도 충분히 의사처럼 보였고 자신도 당연히 의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성우는 이후 A 씨가 자신의 병원을 찾아 국외 병원 진출 사업을 제안했다고도 주장했다. 하지만 이후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 과정에서 병원이 아닌 곳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약을 받거나 주사·링거를 맞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당사자가 A 씨로 지목되며 ‘주사 이모’ 논란이 커졌다고 전했다.

다만 A 씨 측은 의혹을 부인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난 A 씨 남편은 아내에게 의사 면허가 있고 중국의 한 병원에서 교수로 임명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친분이 있는 연예인들에게 일회성 호의를 베풀었을 뿐 불법 의료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고, 연예인들과 연결된 ‘진짜 주사 이모’는 따로 있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번 방송에서 ‘주사 이모’ 논란의 정체와 불법 의료행위 의혹의 실태, 관련 커넥션을 추적한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