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사진제공 | 케이문에프엔디

이문세. 사진제공 | 케이문에프엔디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문세가 7년 만에 선보인 대형 아레나 투어를 전석 매진 속에 마무리하며 현재진행형 전설임을 다시 증명했다.

이문세는 지난해 11월 광주를 시작으로 서울, 대전, 부산을 거쳐 24일 대구 공연까지 총 5개 지역 6회에 걸친 아레나 투어 ‘2025-2026 이문세 더 베스트(The Best)’를 성황리에 끝냈다. 여기에 ‘2024-2025 씨어터(Theatre) 이문세’까지 더해 두 개의 투어로 약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매 공연은 시작부터 열기가 달아올랐다. 이문세는 ‘소녀’, ‘빗속에서’ 등 히트곡으로 포문을 열며 오프닝부터 앵콜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40여 년 음악 인생이 집약된 무대는 원숙함과 세련됨이 어우러지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이문세는 공연 중 “이제는 100% 히트곡으로 무대를 채울 수 있는 가수가 됐다”며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객석을 향한 진심 어린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공연 말미에는 준비 중인 정규 17집 소식도 전했다. 이문세는 17집 선공개 곡 ‘마이 블루스’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음악적 열정을 드러냈다.

이번 투어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까지 아우르며 세대를 잇는 공연으로 자리했다. 이문세는 특유의 따뜻한 입담과 소통으로 관객과 호흡하며 무대를 완성했다.

공연에는 국내 최정상 제작진도 힘을 보탰다. 연출은 이종석 교수가 맡았고, 김미경 기술감독, 조명 이정기 감독, 음향 김도길 감독, 영상 황영동 감독, 무대디자인 이은석 감독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문세 밴드와 30인조 콰이어, 10인조 안무팀도 무대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문세는 “수백 명의 ‘이문세’가 함께 만든 공연”이라며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문세는 아레나 투어를 마친 뒤 정규 17집 작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MBC FM4U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을 이어간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