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조우진이 ‘1인 25역’으로 ‘DNA’ 발견의 역사를 재현하며 과학자들의 경쟁 한복판으로 들어갔다.

5일 밤 10시 방송하는 KBS 1TV ‘사이언스 워:거인의 전쟁’ 2부 ‘DNA 전쟁-왓슨과 크릭’ 편에서 조우진은 단순 진행자가 아니라 과학 전쟁의 목격자이자 스토리텔러로 나서 멘델, 오펜하이머, 신문기자, 벨보이 등 다양한 인물을 오가며 과학사의 결정적 순간을 그린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도 합류했다. 궤도는 복잡한 과학 이론을 쉽게 풀어 설명하며 이해를 돕는다. 조우진과 궤도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사이언스 워:거인의 전쟁’은 이번에 인류 최대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생명의 비밀’에 초점을 맞췄다.

‘DNA 전쟁-왓슨과 크릭’은 1950년대 DNA 구조를 먼저 밝히기 위해 벌어진 경쟁을 중심으로 다뤘다. 화학계의 거장 라이너스 폴링, X선 회절 연구의 핵심 인물 로절린드 프랭클린과 모리스 윌킨스, 무명이었던 젊은 과학자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까지 이름을 올렸다.

DNA 구조를 둘러싼 경쟁은 X선 사진 ‘포토 51’을 계기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제작진은 “과학을 어렵지 않지만 깊이 있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새로운 형식의 과학 프로그램”이라며 “과학사가 한 편의 드라마처럼 느껴지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초대형 스튜디오에 구현된 여섯 개 공간, 영화적 촬영 기법, 연극적 무대 연출도 결합됐다. 제작진은 기존 교양 프로그램과 다른 몰입감을 내세웠다.

‘사이언스 워:거인의 전쟁’ 2부 ‘DNA 전쟁-왓슨과 크릭’은 5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