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연예계 대표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남궁민과 NCT 재민이 마침내 얼굴을 마주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KODE 코드’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정체를 확인한 뒤 놀라움과 반가움을 감추지 못하며 훈훈한 케미를 선보였다.

정체가 공개되기 전까지 ‘메리’와 ‘주주’라는 닉네임으로 서로를 속이며 대화를 나눴던 두 사람. 가림막이 걷히고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촬영 현장에는 웃음과 탄성이 터져 나왔다. 남궁민은 재민을 본 직후 “신기한 것도 있는데, 뭐랄까 나를 포샵으로 만져놓은 것 같은 느낌”이라며 재민의 완성형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남궁민은 재민의 눈매와 웃는 모습, 심지어 송곳니 위치까지 자신과 똑같다며 “젊음이 좋다”는 농담 섞인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재민 역시 대선배 남궁민 앞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화답했다. 재민은 남궁민을 향해 “아빠를 보는 기분”이라고 파격적인 소감을 남겨 현장을 폭소케 했다. 2000년생인 재민과 남궁민의 나이 차이는 무려 22살. 재민은 “회사 입사 후 얼굴형이 완성됐을 때부터 남궁민 선배님 닮았다는 소리를 정말 많이 들었다. 유노윤호 형도 둘이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향후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남궁민은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결혼의 완성’을 언급하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재민이 자신의 아역(고등학생 시절)으로 출연하면 좋겠다는 깜짝 제안을 건넸다. 남궁민은 최근 재민이 주인공으로 출연한 드라마 ‘와인드업’도 챙겨봤다고. 이에 재민은 “엑스트라로 길거리만 걸어도 좋다”며 열정적인 반응을 보여 두 ‘도플갱어’가 한 화면에 담길 날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평소 차분하고 진중한 이미지의 남궁민은 재민의 멈추지 않는 에너지에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그는 “재민 씨의 에너지에 기가 눌려 3kg은 빠진 느낌”이라며 “최근 5년간 가장 진땀 뺀 프로그램”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정체 공개 이후 부쩍 가까워진 두 사람은 촬영 후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훈훈하게 만남을 마무리했다. SNS에 인증샷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김희철은 남궁민에게 “형 이렇게 보니까 더 닮았네요 진짜”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