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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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김준한의 죽음과 심은경의 체포까지 폭풍처럼 몰아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1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회에서는 납치 사건과 화재 사고가 세윤빌딩을 덮치며 기수종과 김선이 또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날 김선은 간호사 친구 애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민활성을 살려냈다. 이후 기수종과 김선은 계획대로 전이경에게 딸 기다래를 풀어달라고 요구했지만, 전이경은 두 사람이 끝까지 자신을 속였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를 터뜨렸다.

설상가상 화재까지 발생했다. 앞서 전양자가 배관을 절단해 누수 사고가 났고, 기수종이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처리했던 일이 결국 화를 불렀다. 세윤빌딩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옥상에서는 전이경과의 숨막히는 대치가 벌어졌다. 전이경은 기다래를 인질로 잡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민활성이 등장했고, 그는 장모 전양자에게서 독립하고 싶어 꾸민 납치극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질 줄 몰랐다며 뒤늦은 후회를 드러냈다.

민활성은 전이경에게 “너와 잘 살고 싶었다. 다시 시작하자”며 이번만큼은 뱃속의 아기를 꼭 지키자고 진심을 전했다. 흔들린 전이경은 결국 기다래를 풀어줬지만, 곧 정신을 잃고 옥상 아래로 추락했다. 민활성은 전이경을 감싸안고 함께 떨어졌고, 끝내 아내를 구한 뒤 목숨을 잃었다.

기수종의 요청을 받고 세윤빌딩에 도착한 요나는 동철 일당과 격투를 벌였다. 살기 어린 눈빛으로 동철을 죽인 요나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는 돌연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며 섬뜩함을 안겼다.

이후 기수종과 김선 가족은 구조됐고, 요나는 체포됐다. 민활성을 비롯해 다수의 사망자도 발생했다. 기수종은 불타버린 세윤빌딩을 허망하게 바라보며 무너졌고, 김선과 함께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두 사람은 전이경 납치 사건을 묻어두기로 결정했다.

방송 말미에는 기수종과 김선이 숨긴 공인중개사 장희주의 시신이 발견되며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최종회를 앞두고 기수종과 김선이 저지른 일들이 한꺼번에 얽히기 시작한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