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과 11~12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오프닝 공연을 관객 시점으로 촬영한 영상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무더기’ 유통되고 있다. 사진제공 | 샤오홍쉬

9일과 11~12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오프닝 공연을 관객 시점으로 촬영한 영상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무더기’ 유통되고 있다. 사진제공 | 샤오홍쉬



[스포츠동아 박현빈 기자] ‘아무리 잡고, 막아도 근절할 길은 없는 것인가.’ 방탄소년단의 고양종합운동장 오프닝 공연을 촬영한 영상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불법 판매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카메라 드론’까지 동원했다는 선전 문구로 포장된 문제의 영상은 25위안 약 5400원에 거래되고 있었다.

9일과 11~12일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치러진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오프닝 공연을 관객 시점으로 촬영한 영상이 중국 SNS를 중심으로 ‘무더기’ 유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문제의 영상들은 2시간 이상의 러닝 타임, 워터 마크없는 고화질, ‘중국산 카메라 드론’까지 동원했다고 주장하고는 다양한 각도로 감상할 수 있다고 홍보 하고 있었다. 일부는 ‘영구 소장 가능’ 등의 문구를 내세워 불법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이같은 불법 판매마저도 경쟁이 붙은 듯, 단체 무대를 중심으로 멤버 개별 영상까지 포함한 세트 구성을 내세운 정황도 포착됐다.

한편 글로벌 SNS 플랫폼 X에서도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선보인 라이브 스트리밍(유료 실황)을 불법 녹화한 듯한 영상이 나돌아 논란을 낳고 있다.

월드투어 ‘아리랑’의 서막을 연 고양종합운동장 공연에는 사흘간 13만2000여 명의 글로벌 아미가 운집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투어는 고양을 시작으로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85회에 걸쳐 진행된다. 케이팝 아티스트의 단일 투어 기준으로 ‘최다 회차’에 해당한다.

방탄소년단은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다시 한번 국내 공연을 연다. 선 예매는 29일 오후 8시, 일반 예매는 하루 뒤인 30일 같은 시간에 시작된다.


박현빈 기자 bakhb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