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이상운이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광기 어린 질주를 펼쳤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연출 신중훈 극본 김가영 강철규) 12회에서는 경찰 조치영(이상운 분) 민낯이 공개됐다. 선한 얼굴로 사람 좋은 경찰로만 보였던 조치영은 사악한 범죄자였다.

이날 신이랑(유연석 분)은 어린이 귀신 윤시호(박다온 분)를 통해 얻은 GSG 로고 골프공을 단서 삼아 골프장으로 향했다. 그 뒤를 피자 가게에서 우연히 만난 조치영이 따라붙었다. 신이랑은 현장에 또 다른 이야기 감금된 것을 알아챘다. 이때 조치영은 본색을 드러냈다. 아이들을 유괴, 감금한 범인이 조치영이었던 것.

피자 가게에서 마치 아들을 위해 피자를 사다 주는 좋은 아빠인 척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경찰 조치영은 아동을 상대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질범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동료 경찰을 공격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신이랑을 쫓으며 그에게 총상까지 입혔다. 친절한 경찰의 이중성을 보여주며 섬뜩함을 자아낸다.

그리고 이런 몰입감을 완성한 이상운 열연이 주목받고 있다. 선악이 공존하는 얼굴로 이중성을 지닌 주치영을 보여주며 ‘선을 포장한 악’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착한 사람 탈을 사람이 숨은 이면에 어떻게 잔혹함을 숨기고 있는지도 연기로 담아 시청자들까지 소름끼치게 한다. 이상운이 완성한 극적 몰입감이 ‘신이랑 법률사무소’ 후반부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과연 극 중 조치영 총에 맞은 신이랑은 이대로 죽게 되는 것일까. ‘영혼 엔딩’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은 회 차는 이제 4회. 신이랑은 깨어날 수 있는지, 그리고 조치영은 어떤 최후를 맞을지 주목된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