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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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배우 유승목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담백한 진심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제62회 백상예술대상 방송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유승목이 출연했다. 데뷔 후 첫 백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그는 소탈한 입담과 진정성 넘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승목은 특유의 수줍은 미소로 등장해 유재석, 조세호와 인사를 나눈 뒤 긴 무명 시절과 백상 수상 순간의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그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를 모은 “이 상 받았다고 건방 안 떨 테니 계속 불러주십시오”라는 말에 대해 “순간적으로 나온 진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스스로 다짐하는 의미도 있었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유재석은 “저희도 빠르게 연락드렸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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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목은 긴 무명 생활 동안 겪었던 현실적인 어려움도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배우 활동과 생계를 병행하기 위해 여러 일을 했지만 “말이 느려서 텔레마케터 일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배우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말하며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아내와 딸들이 준비한 편지와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고, 이를 지켜보던 유승목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배우의 진솔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한편 유승목은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현재 방송 중인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