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별세한 배우 고(故) 윤석화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별세한 배우 고(故) 윤석화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뉴시스



지난해 12월 별세한 배우 고(故) 윤석화에게 은관문화훈장이 추서됐다.

공연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고인의 유족에게 은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은관문화훈장은 5개 등급으로 나뉘는 문화훈장 가운데 2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문체부는 지난 해 12월 19일 한국 연극계 발전에 기여한 그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6개월 동안 공적 심사 및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 이번 은관문화훈장 추서를 최종 확정했다.

1956년생인 고인은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한국 연극계의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의 아그네스’(1983), ‘하나를 위한 노래’(1989), ‘프쉬케’(1991), ‘덕혜옹주’(1995)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무대를 압도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연극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하기도 했다. 1995년에는 대형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의 초대 타이틀롤을 맡아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고인은 2022년 10월 악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해 12월 19일 향년 67세로 세상을 떠났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