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비비와 양상국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찐 경상도 입담으로 웃음을 터뜨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 315회에는 가수 비비와 개그맨 양상국이 출연해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경상도 출신 게스트들의 등장에 스튜디오는 시작부터 들썩였다. 특히 창원 출신 주우재는 창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비비를 향해 반가움을 드러내며 “창원 4대 천왕에 우리 둘은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동원, 이준기와 어깨를 나란히 한 셀프 라인업에 웃음이 터졌고, 마산 출신 황정민과 강호동까지 거론되자 “그럼 창원 7대 천왕 정도 시켜달라”고 한발 물러서며 폭소를 안겼다.

‘김해 왕세자’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양상국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그는 “10년 쉰 걸 보상받는 느낌인데, 다음 달엔 또 스케줄이 싹 사라질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서울말이 섞여 일부러 김해 친구들과 통화하며 사투리 공부를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는 “웃기고 싶어서 콘셉트가 과했다”며 “원래 선배님들한테 까불지 못한다. 여자친구도 매일 데려다준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비비 역시 거침없는 토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밤양갱’으로 평생 할 효도를 다 했다”며 “예전 ‘나쁜X’ 때는 할머니가 자랑을 못 하셨는데, 이제는 ‘밤양갱’ 가수가 내 손녀라고 하신다”고 말해 훈훈함을 더했다. 또 “소속사 사옥 짓는 게 목표였는데 실제로 3층짜리 사옥을 짓게 됐다”며 “내 지분은 60%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농담 섞인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애 토크도 화제였다. 양상국은 “지금 결혼 안 하면 평생 혼자일 것 같다”며 결혼 의지를 드러냈고, 비비는 “아기가 좋아서 결혼 생각은 있다. 이상형은 햇살남보다 너드남”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남자 연예인에게 비공개 계정으로 DM을 받은 적 있다”고 깜짝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누리꾼들은 “비비 입담 진짜 시원하다”, “양상국 생각보다 진짜 웃기네”, “창원 4대 천왕 드립 미쳤다”, “경상도즈 케미 너무 좋다”, “비비 DM 고백 더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