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영 아나운서와 KoN(콘)

윤지영 아나운서와 KoN(콘)



[스포츠동아 양형모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겸 뮤지컬 배우 KoN(콘)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예술 세계를 명확히 밝혔다. KoN(콘)은 11일 방송한 KBS 한민족방송 ‘문화공감’의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윤지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한 대담에서 그는 음악 여정과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소개했다.

서울예술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KoN(콘)은 대한민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클래식 음악을 바탕으로 집시 음악, 재즈, 탱고를 결합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 화가이자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 중인 그는 일본에서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국내외 미술전에서 수상하는 등 국경과 장르를 뛰어넘는 행보를 보였다.

20일 막을 올리는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주인공 파가니니 역을 맡은 KoN(콘)은 작품과 실존 인물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을 내놓았다. 무대 위에서 연기와 노래는 물론 바이올린 연주까지 직접 해내는 액터뮤지션의 고충과 경험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파가니니 음악과 집시 음악 사이의 연관성도 함께 짚어내며 관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청취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음악 소개도 풍성했다. KoN(콘)이 리메이크한 팝송 ‘She’와 뮤지컬 ‘파가니니’의 주요 넘버 ‘나의 음악’이 방송에서 울려 퍼졌다. 그의 자작곡 ‘La Fiesta De La Calle’와 피아졸라의 ‘Libertango’도 전파를 탔다. 특히 ‘나의 음악’을 포함한 세 곡은 실제 공연 실황 음원으로 구성해 안방 가득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했다.

KoN(콘)은 “음악은 내 삶을 이끌어온 가장 중요한 언어다”라고 말했다. 6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리는 뮤지컬 ‘파가니니’에서 그가 보여줄 압도적인 연주와 무대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