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씨피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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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가수 겸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강남이 일본의 메가 히트곡들을 한국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한일 대중음악 교류의 새 장을 연다.

강남은 국내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제(J)이팝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메가 히트곡과 숨겨진 명곡들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색깔로 새롭게 해석해 선보이는 작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원 리메이크를 넘어 서로 다른 언어와 정서를 지닌 음악이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되는 ‘문화 번역’의 의미를 가진다. 음악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대중문화를 깊이 있게 잇는 교류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대중음악계 안팎의 관심도 뜨겁다.

이는 한국과 일본 양국의 문화를 모두 가까이에서 경험해 온 강남의 오랜 고민에서 시작됐다. 그간 강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본 히트곡을 직접 커버하거나 케이(K)팝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수많은 명곡을 보다 많은 한국 대중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을 구체화한 것이 바로 이번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강남은 “좋은 제이팝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의 명곡도 일본에 소개하고 싶다”며 “음악을 통해 양국을 잇는 문화사절단 같은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프로젝트 주관사인 SHgold네트웍스 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단발성 음원 발매가 아닌 장기적인 한일 음악 교류 프로젝트”라며 “양국 음악 시장을 연결하는 지속적인 문화 브리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국내 대중음악 시장에서 제이팝은 특정 마니아층을 넘어 10~2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나의 주요 주류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 일본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내한 공연 성사와 숏폼 플랫폼을 통한 음악 소비 확대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출발한 ‘제이팝 리메이크는’는 양국 대중의 감성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 첫 출발점이 될 ‘제이팝 리메이크 볼륨.원’(J-POP REMAKE Vol.1)은 이달 중 발매를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첫 번째 리메이크 곡과 이를 새롭게 해석할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가 누구일지 음악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