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하늘 위로 클럽 쭉쭉…비거리 쭉쭉

입력 2011-05-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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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다리를 어깨넓이보다 넓게 벌리고 서서 클럽을 어깨 뒤에서 잡는다.

2. 호흡을 내뱉으면서 상체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비틀고 뒤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3. 왼발을 앞에, 오른발을 뒤로 해서 넓게 앞뒤로 벌리고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는다.

4. 왼무릎을 90도로 접고 뒷다리는 쭉 펴준다. 숨을 들이마시며 상체를 뒤로 젖힌다. 10초 정지. 다리를 바꾸어서도 동일하게 수련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골프
라운드는 해외여행 도중 느끼한 음식에 질린 한국 사람들이 매콤한 고추장과 아삭아삭 잘 익은 김치를 먹는 기분이다. 그 동안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보내고 건강 증진 및 가족간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라 하겠다. 영어(오케이, 멀리건)는 절대 허용되지 않으며 오로지 “땡그랑∼” 소리를 듣고 홀아웃해야만 한다. 인생과도 같은 골프 게임을 하다 보면 부수입(?) 버는 사람, 친지에게 용돈(?)주는 사람, 터프한 사람, 온순한 성격의 소유자 등 각양각색이다. “어떤 바보라도 퍼팅을 투 퍼트 안에 성공시킨다고 하던데…” 이 한 마디면 쓰리퍼트, 포퍼트 하는 친척들 머리에서 김난다. 나머지 동반자들에게 기쁨(돈)주고 사랑(동정)받는 지름길이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업무적인 골프나 연인들 사이에 작업용 운동을 할 때 동반자에게 예우하는 것의 10분의 1만이라도 내 식구들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 당신의 몸과 마음에 행복이 스며들 것이다.


※ 효과
1.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만 비틀어주는 연습은 바디턴을 용이하게 하여 비거리 향상에 매우 효과적이다.
2. 하체에 벽을 세우는 느낌을 터득하게 되며 골반 주위 유연성이 증대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3.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허리를 날씬하게 하여 몸짱 골퍼로 거듭나게 한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상체를 비틀 때 하체가 따라가지 않도록 땅에 발을 박는 느낌으로 고정한다.
2. 4번 자세가 어려우면 양팔을 90도까지만 들어올리고 하체를 조금만 벌리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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