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주(馬主)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어린이 힐링승마 자원봉사

입력 2019-09-26 18: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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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마주협회, 빛나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금도 전달

마주(馬主)들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서울마주협회는 9월 2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2019 서울마주협회와 함께하는 빛나라 어린이 힐링승마’ 행사를 가졌다. 광명시 소재 빛나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최병욱 마사분과위원장과 협회 내 승마동호회인 ‘승우회’ 회원들이 함께했다.

서울마주협회 최병욱 위원장과 승우회 이수행 회장을 비롯한 김상기(부경마주), 김인호, 민홍기, 정이철, 홍상기 마주, 법인마주인 카길애그리퓨리나 김양희 부장 등 자원봉사에 나선 마주들은 이날 빛나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힐링승마 체험을 도우며 말(馬)을 통한 나눔을 실천했다. 안전교육과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힐링승마를 체험한 아이들에게 수료증과 함께 선물도 전달했다.

또한 서울마주협회 대표로 참석한 최병욱 마사분과위원장이 빛나라 지역아동센터 김정열 시설장에게 500만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힐링승마 체험에 나선 어린이 대표가 서울마주협회 마주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 위한 감사장을 전했다.

힐링승마 자원봉사에 나선 최병욱 위원장은 “승마선수 출신으로서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더욱 뜻깊고 보람 있었다”며 “아이들이 말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승우회 회원들은 “우리 어린이들이 힐링승마 체험을 통해 말과 친해지고, 동물과 교감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감과 용기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힐링승마에 참여한 빛나라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어린이 및 탈북민,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마주협회는 이곳을 4년째 지속후원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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