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수말 순위 1·2위 자마, 자존심 대결 펼친다

입력 2019-10-17 1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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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스.

19일 서울 제12경주 국산3등급 1200m 단거리 경주
‘메니피’ 자마 ‘말라카스’ vs ‘한센’ 자마 ‘라온스톰’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서울 경마공원에서 19일 제12경주로 3등급 경주마들이 1200m 단거리 대결을 펼친다. 국산마라면 연령과 성별에 상관없이 출전할 수 있고, 총상금 7500만 원이 걸려있다.

국산마 한정 경주인만큼 씨수말 대결 또한 기대된다. 국내 최강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 ‘말라카스’와 2019년 씨수말 순위 2위 ‘한센’의 자마 ‘라온스톰’이 부마의 자존심을 건 승부를 예고했다.


● 말라카스(수, 5세, 한국, 레이팅 51, 고영희 마주, 배대선 조교사, 승률 14.3%)

올해 초 주춤했으나 5월과 6월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며 3등급으로 올라섰다. 부마 ‘메니피’는 ‘딥마인드’의 코리안오크스 우승 등 자마들의 뛰어난 성적으로 2019년 현재 씨수말 순위 1위다. 출전마 중 가장 낮은 부담중량 51.5kg 배정받아 유리하다.

라온스톰.


● 라온스톰(거, 3세, 한국, 레이팅 55, 라온건설 마주, 박종곤 조교사, 승률 50.0%)

데뷔 후 6번의 경주를 모두 3위안에 들며 멈추지 않는 성장세다. 8월에 참가한 직전 경주에서 전 구간을 1위로 통과하며 우승했다. 부마 ‘한센’은 한국에 2014년 씨수말로 도입되었으며 ‘신의명령’, ‘영광의시크릿’ 등의 자마들의 활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개나리송.


● 개나리송(수, 3세, 한국, 레이팅 57, 김원숙 마주, 박대흥 조교사, 승률 57.1%)

데뷔 후 단 1번을 제외하고 순위상금 획득했다. 최근 3회 수득 상금이 약 7200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관리를 맡고 있는 박대흥 조교사는 1997년 데뷔 후 최고 승률 22.5%를 유지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어, 이번 경주 필승 전략에 관심이 모인다.

에이스솔롱고.


● 에이스솔롱고(암, 3세, 한국, 레이팅 56, 김광두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30.0%)

400kg 초반대의 작은 체구지만 연승률이 80%로 암말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경주마다. 지난해 9월 데뷔하여 총 전적 10회로 꾸준히 경주에 출전, 실력을 쌓아올리고 있다. 6월 1200m 경주에 처음 출전하여, 인기마들을 상대로 준우승을 거뒀다.

라온시리우스.


● 라온시리우스(거, 4세, 한국, 레이팅 53, 라온산업개발(주) 마주, 이신영 조교사, 승률 21.4%)

1200m에 3번 도전하여 1번 우승, 1번 준우승으로 해당 거리 성적이 우수하다. 데뷔 후 14번의 경주에 참가해 2번 빼고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했다. 올해 3월 출전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간의 휴양을 취한 뒤 복귀전이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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