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렉스턴 스포츠가 국군 지휘 및 지원 차량으로 선정되었다고 30일 밝혔다. 렉스턴 스포츠는 통상적인 주행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새로운 군 지휘차량에 요구되는 통신 운용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 등 다방면에 걸친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과해 대상차량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렉스턴 스포츠에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e-XDi220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최고 출력은 181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이며 최대 토크가 1400¤2800rpm의 실용영역 구간에서 발휘되도록 설계되어 저·중속에서도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쌍용차 고유의 사륜구동(4WD) 시스템인 4트로닉과 언덕밀림방지(HSA), 경사로저속주행장치(HDC) 등이 장착되어 있어 산악 지역을 비롯한 모든 주행환경에서 다양한 군 지원 활동이 가능하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각급 부대로 약 500대를 인도하고, 오는 2023년까지 교체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