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한계를 뛰어넘다”…넥슨 야심작 ‘V4’ 오늘 출시

입력 2019-11-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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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심작 ‘V4’를 7일 출시하면서 모바일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한 V4의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이미지. 사진제공|넥슨

넥슨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야심작 ‘V4’를 7일 출시하면서 모바일 시장에 지각변동을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수 1000만을 기록한 V4의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이미지. 사진제공|넥슨

■ 모바일게임 판을 바꾼다

PC게임 수준의 다양한 시각적 경험
서버 뛰어넘는 인터 서버 월드 매력
전략 전투 가능한 커맨더 모드 재미
제한 없는 자율경제 시스템도 강점


넥슨의 야심작 ‘V4’가 모바일게임 판을 흔든다.

하반기 모바일게임 대전에 참전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3대장 중 두 번째 주자인 V4가 7일 시장에 등장한다. ‘히트’와 ‘오버히트’를 연이어 히트시킨 넷게임즈의 모바일 DNA에 ‘리니지2’ 개발을 주도한 박용현 사단의 MMORPG 노하우를 더한 기대작이다.

‘V4’가 현재 모바일 시장 왕좌를 지키고 있는 ‘리니지M’, 27일로 출시일을 확정한 ‘리니지2M’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V4’는 무엇보다 MMORPG라는 장르 정체성에 포커스를 둔 게임이다. 박용현 넷게임즈 대표도 “지금까지 MMORPG 가치를 공유해 온 게이머들에게 드리는 개발진의 응답이다”며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MMORPG 특유의 문법에 ‘인터 서버’, ‘커맨더 모드’ 등 콘텐츠로 새로움을 더했다”고 V4를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요소는 ‘인터 서버 월드’다. 기존 게임에서는 힘의 우위에서 한 번 밀리면 결국 특정 세력이 서버를 장악하곤 했다. 반면 ‘V4’는 다섯 개의 서버를 한 곳에 묶어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후퇴할 수 있는 자리를 보장해 밀고 당기기가 가능하다.

전략 전투가 가능한 ‘커맨더 모드’도 재미 요소다.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사용자 경험(UX)을 갖춘 커맨더 모드에서 길드장은 전투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해 적재적소에 길드원을 투입하거나 특별 스킬 사용에 대한 명령을 내리는 등 전투 지휘가 가능하다.

MMORPG를 즐기는 이용자들의 궁극적 목표인 캐릭터 성장 및 자산가치 증가에 따른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자율경제 시스템도 갖췄다. 가격 제한 없는 거래소도 운영한다. 해당 거래소는 유저들이 스스로 매긴 가치에 따라 자산이 평가된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PC 게임 수준의 다양한 시각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나의 필드에 6개 테마를 구현한 것도 강점이다. 손면석 넷게임즈 PD는 “넷게임즈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과 실사 기법을 구현했다”며 “V4를 통해 기존 모바일 환경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게임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전 이용자 반응도 뜨거웠다. 10월 10일 시작된 서버 선점 이벤트는 당초 이달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초기에 준비한 25개 서버가 하루 만에 수용 인원을 다 채웠고, 추가로 연 20개 서버도 모두 조기 마감됐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원테이크 플레이 영상’은 국내 게임 영상 중 최단 기간 조회 수 1000만을 기록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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