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재 업고 뜬 ‘변우석 신드롬’

입력 2024-05-14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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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사진제공|tvN

OST ‘소나기’ 음원차트 최상단…출연 예능마다 관심 폭발

TV·OTT 화제성 출연자 1위
극중 직접 부른 OST 고공행진
12일 런닝맨 시청률 상승 주역
6월부터 亞 팬미팅 투어 진행
이쯤 되면 ‘신드롬’이라 표현해도 무방하다. 배우 변우석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후 파죽지세로 이름값을 올리고 있다. 드라마뿐 아니라 그가 부른 OST 곡과 일회성으로 출연한 예능프로그램까지 화제몰이를 하면서 한층 커진 파급력을 제대로 과시하고 있다.


●음원 인기차트까지 진출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서 아이돌 그룹 이클립스의 보컬로 등장하고 있다. 드라마에서 그는 과거로 시간 이동(타임슬립)한 자신의 ‘열혈 팬’ 김혜윤과 첫사랑으로 얽힌 후 다양한 위기에서 서로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다.

이 과정에서 절절하고 애틋한 눈빛으로 로맨스의 설렘을 끌어 올리면서 젊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덕분에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TV·OTT 화제성’ 출연자 부문에서 MBC ‘수사반장 1958’ 이제훈 등 톱스타들을 제치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가 직접 부른 이클립스의 곡 ‘소나기’는 가수 지코, 걸그룹 아이브, 아일릿 등 음원 강자들과 경쟁해 음원 차트 최상위권까지 꿰찼다. 노래는 13일 기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벅스의 실시간 차트 5위를 위시로 멜론 신곡 인기 차트인 ‘핫100’에도 10위에 랭크, 점차 순위를 높이고 있다.

해당 곡은 변우석이 극중 학창시절 김혜윤을 떠올리며 쓴 노래로 등장하며 첫사랑 서사에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이와 맞물려 시청자들은 OST 수록곡 가운데 ‘소나기’를 대표곡으로 설정하곤 다른 아이돌 팬덤처럼 ‘음원 총공’(음원을 지속적으로 스트리밍해 순위를 올리는 행위)을 하며 드라마 또 변우석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아시아 투어로 열기↑


시청자의 시선은 드라마를 넘어 변우석의 전작과 그가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까지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이 최근 출연한 ‘홍석천의 보석함’은 200만 뷰를 돌파했고, 12일 방송한 SBS ‘런닝맨’ 또한 그의 등장에 힘입어 3% 대(닐슨코리아)에 머물던 시청률을 4%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변우석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우 혜리의 유튜브 채널 ‘혤스클럽’ 등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다.

해외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아시아 팬미팅 투어에도 나선다. 13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우석은 6월부터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서울, 홍콩 등에서 아시아 팬미팅 투어 ‘썸머 레터’(SUMMER LETTER)를 진행한다.

tvN도 변우석으로 대변되는 ‘선재 업고 튀어’ 열풍을 감지한 듯 극중 그룹 이클립스의 팬 이벤트, 배우와 팬들의 드라마 단체 관람 등 다양한 행사를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tvN 관계자는 “팬 관련 이벤트를 여러 방안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스포츠동아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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