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선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형이 확정돼 1년 6개월간 수감됐던 경제공화당 허경영 총재가 출소하자마자 또다시 믿기 어려운 말들을 쏟아냈다.
23일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한 허경영은 현장을 지키고 있던 YTN-STAR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클 잭슨 사망 3일전, 그의 영혼이 나를 찾아왔었다”며 “온 몸에 예수처럼 못 박힌 자국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해 “신종 인플루엔자는 연습게임일 뿐”이라며 “곧 신종 인플루엔자 보다 더 무서운 ‘찰나 인플루엔자’가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진실공방으로 말이 많았던 자신의 이름을 건 토크쇼에 대해서는 “본좌 허경영 쇼를 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문제점, 비전을 밝히는 쇼”라며 “벌써 몇 군데 방송국에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허경영은 17대 대선 선거운동과정에서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공약과 기이한 발언으로 대중의 관심을 이끌었으나 대선이 끝난 후 허위 사실 유포 등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최근 박병기 비서실장을 통해 2012년 열리는 18대 대선에도 출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