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 사람의 만남은 류시원이 직접 프로듀서를 맡은 신인가수 로티플스카이(ROTTYFUL SKY)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이사강 감독이 맡으면서 이뤄졌다.
류시원은 “이사강 감독과는 2년 전 한 신인가수 뮤직비디오 촬영을 함께 한 인연이 있다. 이번 로티플스카이 뮤직비디오를 준비하면서 연락을 드렸더니 흔쾌히 승낙을 해줬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오래 전부터 후배 양성을 꿈꿔왔던 류시원은 “로티플스카이라는 가수보다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춰질까봐 걱정이 되지만 열심히 도와 준비 할 것”이라며 촬영 중에도 자신의 연기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프로듀서겸 스승의 자세를 보여줬다.
이날 뮤비 촬영 현장을 담은 SBS E!TV측은 “두 사람은 거리감 없이 편안하게 대화하며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신인'으로 알려진 로티플스카이는 2001년 '웃기네'라는 노래로 화제를 모은 가수 하늘(본명 김하늘). 류시원은 로티플스카이의 프로듀싱을 맡으며 박진영, 이수만, 양현석 등의 가수 겸 제작자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류시원은 10일 가나가와현 콘서트를 시작으로 사이타마, 나고야, 후쿠오카, 오사카, 고베, 도쿄 등 일본 전국을 돌며 7월 1일까지 총 18회의 '2010 Japan Live-Fun&Fan' 투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중앙대학교 영화과를 졸업하고 영국 런던필름스쿨에서 영화를 전공한 이사강은 2002년 단편영화 ‘스푸트니크’로 감독 데뷔했다. 배우 못지 않은 미모로 다른 작품에 까메오 출연도 마다치 않아 업계에서는 ‘팔방미인’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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