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최초 ‘김 식품 수출’ 2,000억 돌파 [충남도소식]

입력 2023-12-26 11: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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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남도청

충남도청 전경. 사진제공ㅣ충남도청

충남도는 수출 효자상품인 ‘김’의 올해 수출액이 수산식품 단일 품목 최초로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김 수출액은 1억 7037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3643만 달러 대비 24.9% 증가하며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 8711만 달러를 기록해 이달말까지 집계되면 도정 사상 첫 2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품목별 수출액은 △조미김 1억 635만 달러(23.3% 증가), △마른김 6402만 달러(27.6% 증가) △기타수산물통조림 446만 달러(386.5% 증가)였으며, 전체 수출액 중 김이 차지하는 비중은 91.1%에 달한다.

전국 김 수출액은 총 7억 3312만 달러로 도는 23.2%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전남 2억 3182만 달러(31.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출액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천군이 제1차 김산업 진흥구역 공모에 선정돼 도내 김 산업 육성과 김 품목 이력제 안착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68만 달러보다 28.3% 늘어난 4066만 달러(23.9%)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2956만 달러(7.3% 감소), △인도네시아 1680만 달러(62.5% 증가), △태국 938만 달러(38.5% 증가), △베트남 789만 달러(43.8% 증가), △ 대만 750만 달러(43.8% 증가), △일본 725만 달러(99.8% 증가) 순으로 나타났다.

도는 올해 김 품목을 포함한 수산 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주 수출 증가율을 보인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을 중심으로 국제 식품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해외 대형 유통 매장 내 홍보 판촉 행사도 추진한 바 있다.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은 “전 세계 소비 경향에 적합한 마케팅 기반 구축은 물론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 등 추진할 계획”이라며 “간편식·건강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 식품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정책 체계적 운영안’ 모색

충남도는 지난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충청남도 다문화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의 방향을 논의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김기영 행정부지사와 신순옥 도의원, 학계, 현장 전문가, 도 경찰청 및 도 교육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올해 성과 보고, 내년 정책 보고, 발전 방안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는 올해 추진한 다문화가족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주요 성과는 △다문화가족 한국사회 적응 및 자립 지원을 위한 특성화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한 성장 지원 △다문화가족 조기 정착 지원을 위한 다문화 어울림 및 활성화 사업 △다문화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교류 운영 등이다.

특히 다문화 어울림 및 활성화 사업 중 다문화가족 자녀 세계적(글로벌) 인재 양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우수사례 발굴 및 성과보고회 등 도내 다문화가족과 각 시군 관련 센터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특화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다문화가족 장기 거주자 및 학령기 자녀 비중 증가에 발맞춰 내년에는 단계별 정착 지원사업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 정책으로 △다문화 청소년 국제적(글로벌) 꿈키움 프로젝트 △저소득 다문화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을 제시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의 언어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도와 교육청 간 협력사업 추가 예산 1억 2400만 원을 확보해 영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기준 도내 다문화가족은 6만 1983명으로 충남 총인구의 2.8%를 차지하고 그 수는 매년 증가 추세”라면서 “관계기관·학계·전문가 등과 협력해 도내 다양한 형태로 거주 중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찾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방문의 해’ 성공 원탁회의 개최


충남도가 지난 22일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을 위해 관광 분야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6일 도에 따르면 보령시 호텔 쏠레르에서 도와 시군, 관광분야 전문가, 충남문화관광재단, 충남관광협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방문의 해 실행력 제고를 위한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는 임형택 선문대 글로벌관광학부 교수의 ‘충남 관광정책의 과제와 미래 발전전략’ 강연에 이어 그룹 토의, 그룹별 토의 결과 공유 및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그룹 토의는 앞서 성공적인 충남 방문의 해 추진을 위해 발굴한 세부 사업을 4개 주제로 나눠 최신 관광 경향(트렌드)을 반영한 실행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책팀은 충남 방문의 해 사전 분위기 조성을 위한 선포식 및 케이팝 축제 등 핵심 사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마케팅팀은 충남형 워케이션 등 프로그램을 연계한 각종 홍보 방안에 대해 고민했다.

산업팀은 지역 향토 음식, 축제릴레이 등 지역자원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팀은 관광시설, 야간관광 등 기반시설 구축에 대해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방문 관광객 4000만 시대 조기 개막을 이끌기 위한 충남 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사전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당장 내년부터 사전 행사 개최 등 본격적으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알리는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식문화 개선 최우수 ‘서산·예산’ 선정

충남도는 지난 21¤22일 보령 한화리조트에서 한국외식업중앙회충남도지회와 함께 민관이 추진한 음식문화 개선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음식문화개선사업 평가대회’를 개최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15개 시군 관계 공무원, 외식업지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평가대회에선 유공자 표창, 우수사례 공유, 특강, 특수 시책 결과 발표 등을 진행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위생 등급제 지정 △식품위생업소 시설 개선 자금 융자 △식중독 발생률 △식품위생감시원 교육 등의 항목을 중점적으로 살펴 우수기관을 선정했다.

도는 이번 평가대회에서 음식문화 개선을 통해 도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공헌한 최우수기관으로 서산시와 예산군을, 우수기관으로는 계룡시, 금산군, 보령시, 당진시를 선정해 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서산시와 예산군은 각각 올해 추진한 음식문화 개선사업을 우수사례로 발표했으며, 한국외식업중앙회충남도지회 홍성군 지부도 음식문화 개선사업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또 김현 청운대 교수가 ‘변화하는 리더십’을, 배인호 청운대 교수가 ‘외식경영인 맞춤형 경영컨설팅 사업 성과’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고 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도지회와 한국조리사협회 충남도지회가 전국요리경연대회 사업 성과와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김성호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이번 평가대회는 음식문화 개선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함으로써 충남의 음식문화를 발전시키는 자리로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음식문화를 선도하고 도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외식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급식 납품 전통장류 ‘안전’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학교급식 식재료로 납품되고 있는 전통장류를 대상으로 실시한 곰팡이독소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2년 연속 모든 검사 대상이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신뢰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올해 검사는 지난해부터 자체 추진하고 있는 ‘학교급식 식재료 장류 곰팡이독소 검사 계획’에 따라 도 건강증진식품과 및 8개 시군 위생부서와 협업해 실시했다.검사 대상은 8개 시군 14개 제조업소에서 생산된 전통 장류 4개 유형으로 된장 14건, 고추장 13건, 간장 12건, 청국장 12건 총 51건이다. 검사 결과 51건 모두 아플라톡신 B1을 포함하여 총 아플라톡신은 검출되지 않았다.

곰팡이독소 중 아플라톡신은 곡류나 견과류에서 자라는 곰팡이가 생산하는 독소로 국제암염구소(IARC)가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플라톡신 B1은 간 독성과 기형을 유발해 가장 위험하다.

곰팡이독소는 따뜻하고 습기가 있는 환경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열에 강해 조리 시에도 파괴되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다.

김옥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건강한 급식을 공급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철저한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며 “과학적 분석을 통한 사전예방 관리 능력을 토대로 도내 식품 안전 향상에 더욱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검사한 전통 장류는 충남 생산 원·부재료로 제조되어 지난 3월부터 도내 1226개교 26만 3740명에게 공급된 도내 ‘전통식품품질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충남소방, 성탄절·연말연시 특별 경계근무 돌입

충남소방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 예방과 각종 재난 사고에 대비한 특별 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성탄절 특별 경계근무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이며, 연말연시 특별 경계근무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이다.

도 소방본부는 최근 급격히 추워진 날씨 탓에 화기사용이 증가하고, 성탄절 및 연말연시 인파가 몰리는 각종 행사 개최로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응에 주력하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차역과 터미널, 다중이용시설 등에는 소방차와 구급차를 전진 배치해 갑작스러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폭설, 한파 등 자연재해 대비 소방출동대의 월동장비는 사전 점검하고, 새해맞이 산행으로 산악사고 발생 시 긴급 구조활동을 위한 대응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특별 경계근무 동안 1만 4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현장에 투입해 출동태세를 갖추고, 화재 취약 시간대 예방 순찰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상식 예방안전과장은 “갑작스러운 한파로 더욱 추워진 겨울철, 난방용품 등 화기 취급에 주의를 바란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충남)|장관섭 기자 jiu67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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