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25년의 시간 뛰어넘은 ‘정변의 아이콘’

뷔 SNS

방탄소년단(BTS) 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린 시절 사진과 미국에서의 근황을 공개하며 팬들의 마음을 단번에 흔들었다.

뷔는 17일 자신의 계정에 ‘25 years later’라는 짧고 묵직한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은 두 가지 타임라인으로 나뉜다. 하나는 꼬마 뷔의 천진난만한 시절, 다른 하나는 멤버들과 함께한 현재 미국 근황이다.

특히 2000년에 찍은 사진 속 꼬마 뷔가 브이(V)를 하고 있는 모습과 지금의 뷔가 똑같이 브이를 하는 컷이 이어지며 영화 같은 편집을 완성했다. 팬들은 “이건 그냥 타임슬립”, “25년째 같은 자리에서 브이 중”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어린 시절부터 변함없이 자연스러운 미모를 뽐낸 뷔는 ‘정변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제대로 증명했다.

사진 속 뷔는 가족과 친구들에 둘러싸여 개구쟁이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고, 그 모습은 현재의 장난기 어린 표정과 자연스럽게 겹쳐졌다. 여름 바닷가에서 환하게 웃으며 브이를 하는 컷은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아련하고 풋풋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뷔의 어린시절 모

또 다른 근황 사진에서는 제이홉과 함께 작업실에서 시간을 보내거나 쇼핑을 즐기는 모습, 정국과 함께 운동 중 거울 앞에서 장난스러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과 함께 바닷가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 장면도 공개돼 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됐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17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바다다’라는 제목으로 8분가량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 속 멤버들은 해변에서 신나게 휴식을 즐기는 한편 “잘 지내고 있으며 열심히 앨범 작업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뷔는 수영을 한 듯 젖은 머리로 등장해 멤버 진과 장난을 치며 개구쟁이 매력을 폭발시켰다. 팬들은 “역시 뷔는 뷔”, “25년째 개구쟁이 무드 유지 중”이라며 댓글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