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명동영’의 파리 스케치

방탄소년단 뷔 SNS

방탄소년단(BTS) 뷔가 파리에서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대량 공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흔들었다.

뷔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랑스 파리에서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4일 패션위크 참석을 위해 출국했던 뷔는 2박 3일간 ‘셀린느 2026 여름 컬렉션’ 앰버서더로서 글로벌 패션계의 중심에서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공개된 사진 속 뷔는 패션쇼가 열린 생 클루 공원의 잔디밭 위에서 네잎클로버를 찾거나, 나뭇가지를 들고 장난을 치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소년 같은 천진함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파리의 낭만과 완벽히 어우러졌다.

또 다른 컷에서는 호피무늬 셔츠를 입고 소파에 누운 채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순수한 소년미와 도발적인 섹시미가 공존하는 뷔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패션쇼 관계자들은 “뷔는 인터뷰 촬영 중에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현장 분위기를 즐겼다”며 “그의 밝은 에너지에 모두가 매료됐다”고 전했다.

뷔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아침 6시에 일어나 러닝을 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로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줬다. 팬들은 “명화 같은 얼굴에 동화 같은 성격, 인생은 영화 같다”며 그의 애칭 ‘명동영(명화+동화+영화)’을 다시 소환했다.

거창에서 자란 소년이 세계적인 슈퍼스타이자 패션아이콘으로 성장한 지금, 그의 스토리 자체가 하나의 영화 같다. 뷔는 셀린느 매장을 직접 방문해 쇼핑을 즐기거나, 브랜드 의상과 가방,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며 앰버서더로서의 존재감도 과시했다.

파리의 거리 곳곳을 배경으로 한 방탄소년단 뷔의 모습은 현지 포토그래퍼들과 패션 매체들로부터 “파리지앵보다 더 파리지앵 같다”는 찬사를 받았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