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리차드 케이타. 사진 출처=STARTO 공식 페이지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 사진 출처=STARTO 공식 페이지



일본 인기 보이그룹 Aぇ! group(에에! 그룹) 멤버 쿠사마 리차드 케이타(29) 가 도쿄 도심에서 공연음란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스포니치, 닛칸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쿠사마는 4일 오전 5시 40분경, 도쿄 신주쿠구 요츠야의 한 건물 1층 출입구 앞에서 하의를 벗고 하반신을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을 목격한 행인이 즉시 신고해, 출동한 현지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정황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소속사 STARTO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본인은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Aぇ! group은 2024년 데뷔한 5인조 남성 그룹으로, 구 쟈니스 사무소 해체 이후 새로 출범한 STARTO 엔터테인먼트의 첫 데뷔 팀이다. 데뷔 앨범이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주목받았고, 쿠사마는 뛰어난 춤 실력과 유쾌한 캐릭터로 예능에서도 활약해왔다.

한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쿠사마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 6일 석방됐다.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