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그래미 수상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 슈가는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디지털 싱글 ‘Butter’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Dynamite’에 이어 두 번째 영어 노래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한 이유를 설명했다.
슈가는 “그래미 수상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래미를 받고 싶다는 생각은 아직도 유효하다. 다시 한 번 도전할 생각이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M도 “많은 분이 궁금해하시는 대로 그래미를 생각한 게 맞다.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고 싶다”고 설명했다.
새 디지털 싱글 ‘Butter’는 지난해 ‘Dynamite’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선보이는 두 번째 영어 노래다. 밝고 경쾌한 댄스 팝 장르의 서머송으로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이다. 가사에는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라는 귀여운 고백을 담았다.
작사·작곡에 롭 그리말디(Rob Grimaldi), 스티븐 커크(Stephen Kirk), 론 페리(Ron Perry), 제나 앤드류스(Jenna Andrews), 알렉스 빌로위츠(Alex Bilowitz), 세바스티앙 가르시아(Sebastian Garcia) 등 여러 뮤지션들이 참여했으며 리더 RM도 곡 작업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늘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Butter’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발표했다. 24일 개최되는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서 ‘Butter’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