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 합류 ‘7인조 완전체’…“진짜 시작이다”

입력 2024-04-02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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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에서 블랙핑크이후 8년 만에 선보인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패기나 실력은 그룹 이름만큼이나 ‘괴물’급이다.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이미 글로벌 히트 2곡 보유한 YG ‘베이비몬스터’가 정식 데뷔한 날

데뷔곡 ‘쉬시’ YG표 걸스 힙합
공개 반나절만에 1000만뷰 ↑
“이제서야 가득 채워지는 느낌”
亞 대규모 팬미팅 등 활동 선언
“어중이떠중이 중간 아님.”

YG식으로 포장한 ‘신인의 패기’란 이런 것이다. 힙합의 본령이자 걸그룹 명가이기도 한 YG엔터테인먼트(YG) 전략 신예 베이비몬스터가 1일 정식 데뷔했다.

2억 뷰 이상 뮤직비디오를 이미 2곡이나 보유한 이들이 ‘만우절’ 거짓말 찬스도 아닌 진심 “오늘부터 시작”임을 강조한 배경은, 건강 문제로 동반 데뷔가 불발됐던 멤버 아현이 합류하면서 비로소 ‘7인조 완전체’가 됐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마포구 YG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여섯 멤버들과 함께 등장한 아현은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한때 고충을 완전히 털어내고 2007년생이라곤 믿겨지지 않는 당차다 못해 다소 노련함 마저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6인조에서 7인조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 소감부터. 멤버들은 아현의 합류가 가져온 심리적 안정감을 “가득 채워진 느낌”으로 표현하며 연습생 시절부터 동고동락해 온 “7명 완전체로의 데뷔를 당연하게 생각해왔다”며 마침내 이루게 돼 기쁘다고 했다.

완전체 베이비몬스터로 이들이 정식 데뷔곡이라 명명한 새 노래는 ‘쉬시’(Sheesh). 제목 자체가 후렴구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YG표 걸스 힙합으로, 이들의 워너비이자 든든한 뒷배이기도 한 블랙핑크의 메가 히트곡 ‘셧 다운’의 심화 버전 같은 느낌도 든다.

이젠 프리 데뷔곡이라 불러야 할 2개의 선발표곡 ‘핸즈 업’과 ‘스턱 인 더 미들’이 그랬듯, 베이비몬스터 정식 데뷔곡 ‘쉬시’는 이미 그 규모가 상당한 글로벌 팬덤 화력에 힘입어 유튜브 기준 공개 반나절도 안 돼 무려 ‘1000만 뷰’를 돌파했다.

투애니원, 블랙핑크 이제 베이비몬스터로 이어지는 YG식 멜로디 빌드업에 ‘날카로운 한끝’을 숨긴 직선적 가사가 돋보이는 노래로, 총괄 프로듀서로서 YG 양현석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징표’로서도 작용할 전망이다.

“YG DNA가 응축된 노래.”

신곡과 관련된 베이비몬스터의 설명은 노래처럼 짧고도 강렬했다.

아현 합류 전 2곡의 프리 데뷔곡 활동 당시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외 일체의 외부 활동이 없던 베이비몬스터는 이날 인터뷰를 시발점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가 됐음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설렘”이라고 한 베이비몬스터는 각 TV 음악방송 출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5개국 대규모 팬 미팅 8월엔 일본 대표 대중음악 축제인 서머소닉에 출격한다.

허민녕 스포츠동아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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