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팬이 응원하기 가장 어려운 팀은 어디일까. 오타니 쇼헤이(30)가 몸담았던 LA 에인절스가 가장 팬을 힘들게 하는 구단으로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2024년 가장 좌절감을 느낄 팬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현재 성적, 미래 기대치 등이 반영됐다.
최악의 순위 첫머리에는 LA 에인절스가 선정됐다.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의 성적과 미래의 기대치가 모두 최악인 팀이기 때문이다.
페리 미나시안 LA 에인절스 단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고지 이전 문제로 진통을 앓은 어슬레틱스 구단보다도 6경기나 뒤진 압도적 지구 꼴찌. 아메리칸리그 전체 14위. 꼴찌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LA 에인절스는 한때 마이크 트라웃과 앨버트 푸홀스를 모두 보유했던 팀. 이후에는 트라웃-오타니-앤서니 렌던에게 기대를 모았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미래도 없다는 것. LA 에인절스는 이번 해 봄에 발표된 메이저리그 팜 랭킹에서 30위에 머물렀다. 30개 구단 중 30위. 즉 꼴찌다.
야구팬들은 지금 당장 성적이 나지 않을 때 유망주 보는 맛으로 견디곤 한다. 하지만 LA 에인절스에서는 그 어떤 것도 기대할 수 없다.
이어 2위에서 5위에는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애틀은 유일하게 월드시리즈 무대조차 밟지 못한 팀이다.
계속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가 6~10위에 자리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