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실시간 코칭을 통해 한 달 만에 체중을 91kg에서 79.9kg으로 감량한 야이타 아키오.  사진=페이스북(@矢板明夫俱樂部)

챗GPT의 실시간 코칭을 통해 한 달 만에 체중을 91kg에서 79.9kg으로 감량한 야이타 아키오.  사진=페이스북(@矢板明夫俱樂部)



일본의 한 언론인이 챗GPT로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해 화제되고 있다. 야이타 아키오 전 산케이신문 타이베이 지국장은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다이어트 성공 경험을 전했다.


● 7296만 원짜리 명품 시계 걸린 ‘다이어트 내기’


야이타 전 지국장은 올해 1월 한 달 동안 몸무게를 91kg에서 79.9kg으로 줄이며 15년 전 체중을 되찾았다. 그는 이번 성공의 비결이 개인의 의지력보다는 과학적인 ‘방법’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이유는 강력한 동기부여였다. 야이타 전 지국장은 친구와 내기를 걸었다. 체중의 10%를 빼지 못하면 158만 대만달러(약 7296만 원)짜리 명품 시계를 선물하겠다는 약속이다.

그는 “실패하면 엄청난 돈을 잃게 된다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회상했다.


● 24시간 곁에서 지켜보는 ‘AI 코치’ 챗GPT
사진=페이스북(@矢板明夫俱樂部)

사진=페이스북(@矢板明夫俱樂部)


다이어트를 성공으로 이끈 결정적인 도구는 챗GPT였다. 야이타 전 지국장은 챗GPT를 ‘24시간 곁에 있는 코치’로 삼았다. 식사 때마다 음식 사진을 보내 칼로리를 계산하고 식단이 적절한지 평가를 받았다.

챗GPT는 “소금이 설탕보다 더 나쁘다”거나 “밤에 배가 고프면 아몬드 7개만 먹어라”는 식으로 아주 구체적인 지시를 내렸다. 특히 그가 몰래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는 인공지능이 엄격하게 지적하면서도, 곧바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다이어트를 도왔다.


● “다이어트는 괴로운 일 아냐
기술이 삶 바꾼다

야이타 전 지국장은 술자리에서 채소를 주로 먹고, 술을 마실 때도 아주 조금씩만 마시는 등 생활 속 작은 변화를 실천했다. 또 힘든 운동에만 매달리기보다 몸이 붓는 것을 막는 데 집중하며 매일 줄어드는 몸무게를 보며 큰 성취감을 느꼈다.

그는 “이번 다이어트를 통해 과학 기술이 생활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좋은 도구와 방법을 찾고 포기할 수 없는 이유를 만든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해낼 수 있다. 지금 당장 새로운 시도를 시작해 보라”고 조언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