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트렌드] 머리 넷 달린 스마트폰이 온다

입력 2012-01-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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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T부문에는 4G LTE 전국 서비스가 시작되는 등 큰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근 84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한 LG유플러스 이상철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LTE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상반기 ‘쿼드코어’ 프로세서폰 출시
LTE망 4월부터 전국 84개 도시 확대
4G 가입자 탄력 붙을 듯…LTE 시대


2012년 IT부문에는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쿼드코어 중앙처지장치(CPU)를 적용하는 등 스마트폰의 성능이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보이며 이동통신 속도도 빨라져 사용자들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모바일 인터넷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드웨어와 통신환경의 발전에 따라 콘텐츠의 질도 향상될 전망이다.


● 머리 넷 달린 스마트폰 등장

올해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쿼드코어 CPU가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폰의 등장이다. 쿼드코어 CPU는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프로세서의 핵심부인 코어(Core)를 4개로 늘린 멀티프로세서. 이를 스마트폰에 적용할 경우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적용한 스마트폰 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배 이상 빨라지고 한 번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성능도 크게 개선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상반기에 쿼드코어 스마트폰이 출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주요 모바일 AP 개발업체들이 쿼드코어 CPU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초 공개 될 것으로 전망되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3’에도 쿼드코어 CPU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올해 출시될 스마트폰에는 더욱 개선된 음성인식과 동작인식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무안경 3D 기술 적용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쿼드코어 스마트폰은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멀티태스킹 성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초 출시된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 사진제공|LG전자



● 이젠 전국 LTE 시대

통신 부문에서는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확산이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LTE는 지난해 7월 상용화 됐다. 하지만 이용할 수 있는 지역 커버리지가 아직은 좁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지는 못했다.

2012년에는 LTE 전국망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가입자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텔레콤은 1일부터 전국 28개 시에 LTE서비스를 시작했다. 4월부터는 전국 84개 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전국 84개 시에서 LTE 서비스를 하고 있다. 3월에는 전국 군·읍·면 단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도 1월 3일부터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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