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모바일 게임도 ‘해외 공략’ 가속도

입력 2013-07-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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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팝(왼쪽)과 라인 윈드러너

라인 게임 1억5천만건 다운로드
카카오 게임도 해외 진출 스타트
개별 게임사 제휴 통해 현지 공략

모바일 콘텐츠의 해외 공략도 속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게임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먼저 게임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메신저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해외에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라인’의 게임 플랫폼 ‘라인 게임’은 이미 총 1억5000만건의 게임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라인 팝’(누적다운로드 수 3000만건)과 ‘라인 윈드러너(누적다운로드 1000만건)가 대표적인 게임이다. ‘라인 게임’은 향후에도 다양한 콘텐츠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떠오른 ‘카카오 게임’도 해외 진출에 돛을 올렸다. 카카오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서 제공 중인 ‘카카오톡’ 서비스에 ‘카카오 게임’ 플랫폼을 선보였다.

각 개별 게임사도 해외 진출에 적극 나섰다. 글로벌 앱장터에 게임을 내놓는 한편 현지 회사들과 제휴를 통해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라인 윈드러너’로 일본 시장을 공략한데 이어 최근엔 중국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중국 최대 안드로이드 로컬마켓 ‘360 모바일 어시스턴트’에 ‘윈드러너’를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또 중국 1위 게임업체 텐센트게임즈와 모바일 게임 ‘달을삼킨늑대’의 독점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이 밖에도 팜플은 일본 포케라보와 ‘데빌메이커’에 대한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엔트리브소프트도 중국 자이언트와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바일 게임 부문 강자인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글로벌 앱장터 공략과 동시에 현지 법인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게임빌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최근 중국 현지에 게임빌 차이나를 설립했다. 컴투스도 2003년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미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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